Shizuku Ep. 12: 드디어 찾아낸 해답
완벽한 몰입을 통해 다른 사람을 연기해 보겠다는 결심 끝에 만들어진 캐릭터! 솔로 이벤트가 며칠 앞으로 다가온 시즈쿠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하기 위한 특훈에 몰두하는데….
시즈쿠
하아… 하아…. 어땠나요?
Player
정말 멋졌어!
내일 이벤트도 틀림없이 대성공일 거야!
시즈쿠
이것도 다 선배 덕분이에요.
턱없이 부족한 제게 언제나 힘을 주셨으니까….
Player
아니야. 시즈쿠가 열심히 했으니까 그 노트에 적어놓은
스쿨 아이돌이 될 수 있었던 거야.
난 그저 곁에서 힘을 조금 빌려준 거지.
시즈쿠
아니요, 저 혼자서는 이렇게 해낼 수 없었을 거예요.
선배, 고맙습니다.
Player
어쩐지 쑥스러운데….
난 그냥 노력하는 시즈쿠를 응원하고 싶었을 뿐이야.
시즈쿠
그럼…
더 열심히 할 테니까 앞으로도 계속
응원 잘 부탁드려요♪
Player
당연하지!
시즈쿠
다행이다…!
시즈쿠
후우… 갑자기 피곤하네요….
긴장이 풀려서 그런 걸까요?
Player
그럴 수밖에 없지. 며칠 동안 열심히 했잖아.
보나 마나 집에서도 쉬지 않고 연습을 했겠지?
시즈쿠
조금….
Player
절대 조금이 아닐 텐데?
혹시 자는 시간을 줄인 건 아니야?
시즈쿠
….
조금….
Option 1: “너무 무리하면 안 돼.” |
---|
Player
정말….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시즈쿠 아으… 죄송해요…. |
Option 2: “그럴 줄 알았어.” |
Player
역시… 그럴 줄 알았어. 분명 집에서도 연습할 것 같았거든. 시즈쿠
우와… 선배는 뭐든 꿰뚫어 보시네요. |
Player
하지만 시즈쿠가 그렇게 노력하는 점은
존경받아 마땅해. 난 그런 시즈쿠가 정말 좋아.
시즈쿠
저, 정말 좋다니…
고, 고맙습니다!
Player
그나저나 정말 열심히 했구나.
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어.
분명 다들 깜짝 놀랄 거야.
시즈쿠
에헤헤…. 이렇게 깊이 생각해서 하나의 배역에
몰두한 건 처음이에요. 지금 느끼는 이 피곤함까지도
성취감 같다고 할까… 정말 기분 좋게 느껴져요.
Player
그렇구나…. 응, 잘됐다.
시즈쿠
그럼 다시 한번 처음부터 해 볼게요.
Player
앗, 또 하는 거야?
방금 피곤하다면서?
오늘은 그만하고 쉬는 게 좋지 않아?
시즈쿠
내일이 본 공연이니까 연습은 오늘밖에 못 하잖아요!
Player
정말 노력파라니까….
시즈쿠
기왕 하는 거 더 완벽하게 해야죠!
공연을 봐준 사람들이 다들 기뻐할 수 있게요!
Player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다?
이게 끝나면 바로 돌아가서 자는 거야?
시즈쿠
네, 약속할게요.
Player
그럼 준비할 테니 잠시만 기다려 줘.
시즈쿠
지금까지 했던 것보다 더 진짜 공연처럼 해 볼게요.
저희 둘만의 이벤트 전야제예요.
Player
아하하, 내가 시즈쿠를 독점할 수 있다니
이런 행운이 다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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