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oriko Ep. 27: 세상을 걷는 법
어느 날, 뭔가를 열심히 읽고 있는 시오리코를 본 당신. 무슨 책을 읽고 있나 싶어서 봤더니…?
Player
실례합니다. 시오리코, 있어?
시오리코
…….
Player
시오리코?
시오리코
앗, 죄송해요. 무슨 일이세요?
Player
강당 사용 신청서 좀 받으러 왔어.
시오리코
말씀해 주시면 제가 가져갔을 텐데.
Player
아니야, 이건 내 일이니까.
가끔은 부장다운 모습을 보여 줘야지.
시오리코
후훗, 그러시다면야…. 여기, 강당 사용 신청서예요.
일주일 내로 제출해 주세요.
Player
응!
Player
그나저나 한창 집중할 때 와서 미안해.
혹시 내가 업무 보는 거 방해했어?
시오리코
네? 업무요?
Player
진지한 표정으로 뭔가 보고 있었잖아.
시오리코
아… 아아!
이건 도서실에서 빌려 온 책이에요….
Player
그랬구나. 어떤 책이야?
시오리코
저기… 이거예요.
Player
'세상을 걷는 법'? 이런 걸 읽고 있었다니 왠지 의외네.
시오리코
실은 언니에게 황당무계한 얘기를 들어서
사실인지 확인해 보고 싶었거든요….
Player
세계를 여행했을 때의 얘기?
시오리코
네. 어른으로 인정받으려면
번지 점프를 해야 하는 곳이 있다든가,
서로에게 토마토를 던지는 축제가 있다든가….
Option 1: “그런 풍습이 있어?!” |
---|
Player 그런 풍습이 있어?! 시오리코 역시 그렇게 생각하시죠? |
Option 2: “다양한 곳이 참 많구나….” |
Player 다양한 곳이 참 많구나…. 시오리코
네, 저도 그 생각 했어요. |
시오리코
하지만 책에 의하면 언니 얘기는 전부 사실이었어요.
저는 언니를 좀 더 믿어야 할 것 같네요.
시오리코
아, 마침 언니한테서….
[Taking out phone.]
카오루코
오늘 회의 중에 잠이 오길래
몇 초 동안 바닥에서 발을 뗄 수 있을지
시험해 봤어.
카오루코
그랬더니 졸음이 싹 가셨으니까 시오리코도 한번 해 봐!
[Putting phone away.]
시오리코
딱 봐도 거짓말이네요!!
Contributors to this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