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오리코의 굉장한 일면을 또 하나 알아 버렸네.

시오리코 같은 애가 지켜봐 준다면 다들 마음이 든든하겠다.

아뇨, 그렇게 특별한 건 아니에요.

오히려 제가 하는 일이 괜한 참견은 아닐지….

왜?

본인이 정말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 주고 있는지는 모르니까요.

시오리코, 이건 내 생각인데…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해 주는 조언은
자신의 선택지를 늘려 준다고 생각해.

선택지요…?

그리고 오늘 들어 보니까,
시오리코는 그 애가 잘하는 걸 살려서
하고 싶은 일에 가까워질 수 있게 조언해 줬잖아?

그런 식으로 자신을 이해해 주면
누구나 기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지.

그럴까요…? 모두 그렇게 생각해 준다면
그만큼 제가 성장했다는 뜻이겠죠.

앗….

응?

생각난 것 같아요….

제가 하고 싶은 일….

팬클럽 말이야?

네. 저를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보답하고 싶어요.

팬들의 고민을 듣고 함께 생각해 보고 싶어요.

하고 싶은 일이 정해졌으니
다른 분들에게도 얘기해야겠네요.

다른 분들처럼 멋진 팬클럽을 만들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