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미, 어제 했던 팬클럽 이벤트가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더라.

카스밍도 알고 있어요! 물론 다 체크해 뒀죠~
다들 즐거워했던 것 같아서 뿌듯하네요!

저도 카스미의 팬클럽 이벤트는 정말 즐거웠어요.

에헤헤~ 시오코도 카스밍의 귀여움을 이해했어?

네, 카스미가 무대에 선 모습은 정말 눈부셨어요.

좀 더 칭찬해 줘! 선배도요!

카스미, 강요하면 안 돼.

안 돼.

강요하는 거 아니거든~? 그치? 시오코.
선배도 그렇죠?

응, 정말 귀여웠어.

아잉~ 선배, 사랑해요!

팬클럽 이벤트라는 건 이것저것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군요.
다 같이 비눗방울을 불면서 놀 수도 있을 줄은 몰랐어요.

사회자가 진행하고 스쿨 아이돌은 팬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 같은 걸 상상했거든요.

다 같이 즐길 수 있으면 뭐든지 괜찮아!

맞아! 난 하나마루에게 각본 집필을 도와달라고 해서
다음에 낭독회를 열 거야.

난 온라인 팬 이벤트.
VR로 리나 월드를 걸어 다닐 수 있게 만들 거야.

와아, 재미있겠네요! 저도 꼭 참여하고 싶어요!

시오리코도 팬클럽을 만들어 보는 게 어때?

네? 제가요?

그렇구나, 그래도 관심은 있지?

네… 관심은 있어요.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저요! 같이 숙제하는 모임을 열어서
모르는 걸 물어보고 싶은데~

그런 건 자신 있어요.

정말, 카스미! 숙제는 스스로 풀어야지!

그치만~!

후후. 괜찮아요, 시즈쿠.
저는 사람들이 의지해 주는 건 좋아하거든요.
그런 팬클럽이 있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