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una Ep. 3: 또 다른 좋아하는 것!
세츠나는 부모님 몰래 스쿨 아이돌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런 세츠나가 스쿨 아이돌과 비슷한 정도로 '좋아하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
Player
세츠나! 세츠나~ 듣고 있어~?
오늘 연습은 여기까지 하고 내일 이어서 하자.
세츠나
…네? 아, 죄송해요! 집중하고 있어서 못 들었어요!
부실을 잠근다는 거죠?
바로 준비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세츠나
가방이 어디 있지, 가방… 아앗!
Player
괘, 괜찮아!?
세츠나
죄송해요, 감사합니다!
아~! 줍지 마세요! 보, 보지 마세요~!
Player
어? 세츠나, 이게 뭔데…?
세츠나
그, 그건, 지금 읽고 있는 소설…이에요.
Player
아, 이 라이트노벨은 표지를 본 적이 있어!
이 여자애 정말 귀엽지? 남자애는 멋있고.
눈에 잘 띄어서 기억이 나.
세츠나
마… 맞아요! 자꾸 눈이 간다니까요!
멋짐과 귀여움을 절묘하게 양립시킨
일러스트레이터예요!
세츠나
이 의상 디자인도 정말 멋지다니까요!
저도 제 의상에 반영하고 싶을 정도예요!
SF풍이면서도 과하지 않고, 비일상적인 느낌은 확 살아나죠…!
세츠나
캐릭터의 표정도 정말 생생하지 않아요?!
당장에라도 웃음소리가 들려올 것 같아요!
세츠나
아, 물론 스토리도 좋답니다!!
왕도 판타지물이라 향후 전개가 예상되긴 하지만,
읽다 보면 “그래, 이거야 이거!” 하는 느낌이 와요!
세츠나
그렇게 전개될 걸 미리 알고 있는데도 막상 그 장면이 되면
“아~ 이걸 기다렸어~ 못 참겠어, 완전 최고!!”
하고 환호성을 지르게 된다니까요! 굉장하지 않나요?!
세츠나
아… 죄, 죄송해요!
제가 또 이성을 잃고….
세츠나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하고 싶은 말도 많고, 공감해 줬으면 하는 것도
너무 많아서 자꾸 말이 길어진다니까요….
세츠나
나름대로 조심하고는 있는데… 정말 죄송해요.
기분 나쁘셨죠…?
Player
어? 왜 사과해?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았어!
흥미진진하게 듣고 있었는데?
세츠나
……네? 흥미진진요?
Option 1: “얘기를 듣다 보니까 관심이 생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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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응. 세츠나 얘기를 듣다 보니까 관심이 생겼어. 세츠나
저, 정말요…? 이 책이 궁금하세요?! |
Option 2: “세츠나가 좋아하는 걸 나도 알고 싶어.” |
Player 세츠나가 좋아하는 걸 나도 알고 싶어. 세츠나
그, 그럼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정말 많지만, |
Player
어? 그래도 돼? 정말 고마워!
세츠나
물론이죠! 당신도 이 책의 팬이 돼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서로 얘기도 잔뜩 나눌 수 있고…. 저는 다른 사람들과
이런 얘기를 해 본 적이 별로 없어서 꼭 얘기하고 싶어요!
Player
그래? 나랑 아유무는
예전에는 맨날 만화 이야기만 했는데….
Player
아무래도 학생회장의 모습으로 있을 땐 사람들의
모범이 돼야 하니까, 친구들이랑 만화 이야기를 하긴 어렵나?
세츠나
그렇죠. 그것도 있지만, 저희 집은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같은 게 금지라서요. 그래서 학생회장이 되기 전부터
그런 이야기를 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
Player
뭐~? 금지?! 부모님이 정말로 엄하시구나.
그럼 난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친구 1호네!
Player
세츠나에게 스쿨 아이돌 말고도 관심 분야가 있었다는 게
놀랍긴 하지만, 애니메이션과 만화는 그만큼 재미있으니까!
세츠나
네! 많은 용기와 사랑을 얻을 수 있어요!
Player
나도 추천작이 있으니까 내일 가져올게.
세츠나도 내일 가져와 줄래?
세츠나
그게 사실… 이미 있어요.
Player
응?
세츠나
집에 두면 들키니까 학생회실에 숨겨 두고 있거든요.
에헤헤… 다른 부원들에게는 비밀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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