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una Ep. 2: 지키고 싶은 세계
'세츠나'로서도 '나나'로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세츠나를 존경하는 당신. 하지만 가끔 힘들 때도 있는 것 같다. 어느 날, 세츠나로부터 부활동을 쉬겠다는 연락이 왔다.
아이
얘들아~!
Player
응? 아이, 무슨 일이야?
아유무
아이, 우리 마침 부활동 하러 가는 길인데 같이 가자.
아이
그것 때문에 세츠가 말 좀 전해 달래.
아유무
세츠나가?
아이
학생회 일이 많이 밀렸다나 봐.
오늘은 부활동을 쉬고 그쪽 일을 하겠대.
아유무
어, 그래? 학생회가 그렇게 바쁘구나….
괜찮을까? 우리가 도울 만한 일은 없을까?
Player
아, 그럼 내가 가서 잠깐 살펴보고 올까?
다 같이 도와줄 수 있는 일이면 와서 얘기할게.
아이
그럴래? 부탁 좀 할게. 곧 라이브가 있다고 했으니까
세츠도 이왕이면 연습하고 싶을 거야.
아이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도울게!
Player
응. 도움이 필요하면 부를게. 너희끼리 연습 시작하고 있어~!
[Fade in/out.]
Player
실례합니다~
나나
어, 여긴 웬일이세요? 오늘은 부활동을 쉬겠다고
아까 아이한테 전해달라고 했는데….
Player
응. 아이에게 들었어.
그래도 혹시 뭔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면
돕고 싶어서 보러 왔어.
Player
다른 학생회 사람들이 없는 것 같은데….
나나
다른 분들께는 다른 곳에서 할 일을 부탁드렸어요.
Player
그렇구나.
저기, 지금 하고 있는 건 어떤 일이야?
Player
서류가 산더미 같은데… 도울 수 있는 일 있어?
아이랑 아유무도 도움이 필요하면
불러 달라고 했어.
나나
네에?! 여긴 저 혼자서도 충분해요.
당신은 부활동에 가서 다른 분들을 봐주세요.
나나
서류 분류 작업은 이미 끝났으니까
이제 스테이플러로 찍고 각 파일에 철해서 교무실에….
Player
할 일이 아직도 까마득하잖아!
그럼 나라도 돕게 해 줘!
빨리 끝내면 세츠나도 부활동하러 갈 수 있잖아?
나나
가, 감사합니다…. 뭔가 죄송하네요.
개인적인 일까지 도와주셔서….
Player
괜찮아, 신경 쓰지 마. 그런데 하나 물어봐도 돼?
그렇게 스쿨 아이돌 활동을 좋아하면서
왜 학생회 활동까지 하는 거야?
Player
학생회 일을 하면
스쿨 아이돌 활동에 쓸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잖아.
그 점이 계속 의문이었어.
Player
세츠나의 스쿨 아이돌 사랑은 그만큼 굉장하니까.
나나
스쿨 아이돌이 무엇보다도 소중하기 때문이에요.
나나
당신이 보기에는 의아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학생회 일을 함으로써
저 자신의 스쿨 아이돌 활동을 지키고 있어요.
Player
그래?
나나
저희 집은 부모님이 엄격해서 학업에 전념하는 것 외에는
허락되는 게 별로 없어요. 하지만 학생회 활동을 하면
늦게 하교하거나 휴일에 집을 비워도 의심받지 않으니까요.
Option 1: “부모님이 엄격하시구나.” |
---|
Player 그렇구나… 부모님이 엄격하시구나. 나나
네. |
Option 2: “세츠나는 정말 대단해!” |
Player 세츠나는 정말 대단해! 나나 아하하, 고육지책이지만요. |
Player
경위가 어떻든, 자신이 맡은 일을 제대로 해내는 건
책임감 있고 훌륭하다고 생각해.
나나
그런가요…? 저, 잘하고 있는 걸까요?
저는 어쩌다 한 번씩 폭주해 버리니까, 정말로 여러분을 위해
제대로 하고 있는지 걱정될 때가 있어요.
Player
학생회장은 선생님의 신뢰도 두텁잖아? 문제없어!
나나
선생님…보다는 학생 여러분이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은데 말이죠.
앞으로는 일 처리를 더 잘할 수 있게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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