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bond:ruby:episode-23:ko

Ruby Ep. 23: 수예점 회의

수예점에 도착해 내부를 둘러보는 세 사람. 루비와 코토리는 다양한 상품을 보며 서로가 만드는 의상에 관해서도 의논한다.

코토리

옷감, 실, 구슬…
다양한 수공예용품이 빼곡히 들어차 있네…♡

루비

이런 광경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듯해져…♡

루비 · 코토리

우후후후후♪

Player

이것만 보고 만족하는 건 아깝지.
이것저것 구경해 보자!

루비 · 코토리

응!

[Fade in/out.]

루비

이거 봐, 코토리!
최신형 재봉틀이래! 멋있다…!

코토리

패턴 재봉도 이렇게 다양하게 가능하네…!
민무늬 옷감으로 하면 보기 예쁠 것 같아.

Player

보조 기능도 이것저것 많은 것 같아.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쓰기 편하겠다.

[Fade in/out.]

코토리

우와~ 이 옷감, 만져 보니까 정말 부드러워.
의상에 활용할 수 없을까?

루비

코토리가 지금 생각하는 의상의 테마가 뭐야?

코토리

“하늘”이야. 넓고, 아름답고, 조금 변덕스럽지만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사람들을 지켜봐 주는…
그런 의상을 만들고 싶어.

Player

신비로운 테마네….

코토리

아침, 점심, 저녁 3종류를 고안해 볼 생각이야.

루비

날씨 요소도 넣으면 재미있겠다.

코토리

그것도 좋겠다!
태양과 비와 구름, 밤에는 반짝이는 별님♪

[Fade in/out.]

루비

이 리본, 다섯 번째 디자인에 어울릴 것 같아….
이 레이스는 두 번째 디자인이랑 어울릴 것 같고….
으으, 고민되네.

코토리

디자인 시안이 몇 개 있다고 했지?
어떤 디자인인지 물어봐도 돼?

Player

사진이 있어.

루비

어? 언제 찍은 거야?

Option 1: “찍는 줄 몰랐어?”

Player

어? 찍는 줄 몰랐어? 후보로 안 남긴 디자인이나
기분전환 삼아 그린 낙서 같은 것도 찍어 놓았는데.

루비

피기!
나, 낙서는 보여 주면 안 돼!

Option 2: “한 장 그릴 때마다.”

Player

한 장 그릴 때마다 찍었지.
만약 오늘 디자인을 못 정하면 나중에 다시 보려고.
마음대로 찍어서 미안해.

루비

아니야, 신경 쓰지 마.
오히려 거기까지 생각해 줘서 고마워.

코토리

그럼 보여 줘!
루비가 디자인한 의상이 어떤 거야?

Player

봐, 이거야.

코토리

우와, 다 멋지다!
리본이 어울릴 것 같다고 한 게 이거야?

루비

응. 옷깃이랑 허리 부분,
그리고 머리 장식으로도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코토리

귀엽겠다! 잘 어울리겠어.
아, 그럼 옷깃 디자인은 좀 더 이렇게….

루비

아하….

Player

(둘이서 엄청 진지하게 얘기하고 있네….
그때 코토리를 만난 게 행운이었어.
왠지 좋은 디자인이 나올 것 같아)


Contributors to this page:
story/bond/ruby/episode-23/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3:55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