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저기 뛰어가는 사람, 린인가?

어, 엄청 빨라…!

[Fade in/out.]

어? 너도 린이 달려가는 거 보고 있었어?
말 걸어주지 그랬어.

너무 빨라서 놀라느라….

린은 운동을 잘해♪

특히 육상 계열을 잘한다냥~♪
육상부를 도와서 시합에 나가기도 해!

그렇구나! 굉장하다.

에헤헤. 카요가 항상 응원해주니까
빨리 달릴 수 있는 걸지도 몰라♪♪

도시락을 싸서 응원하러 가거든.

하나요가 직접 만든 도시락이라니, 힘이 나겠는걸!

앗, 생각났다! 이번 주 토요일에도 시합에 나가.
카요도 응원하러 올 거지?

으응?!

어… 어떡하지?
토요일엔 약속이 있는데. 아침부터 엄마랑 나가기로 했거든.

뭐~?!
린은 카요가 응원해 줘야 힘을 낼 수 있는데냥~

나도 린을 응원하러 가고 싶지만…
누, 누가 좀 도와줘~!

린, 하나요…!

하나요가 못 간다니 아쉽지만, 열심히 응원할게!

야호! 든든하다냥~♪

(린의 시합을 응원하러 간다니…!
하나요 몫까지 힘내서 응원해야지)

[Fade in/out.]

저, 저기!

하나요!

토요일에 내가 못 가서 미안해.

항상 도시락을 싸서 응원가니까
토요일에 너랑 린 몫의 도시락을 싸서
시합 전에 줄까 하는데… 괜찮을까?

어? 네 일도 있을 텐데 힘들지 않겠어?
도시락은 내가 싸 갈게.

아냐! 응원하러 못 가니까
이 정도는 하고 싶어서….

그럼… 둘이 같이 만들자♪

와아!
그러면 린도 좋아해 줄 거야!

(둘이 같이 도시락을 싸서
린에게 응원하는 마음을 가득 전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