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헤헤….
하나마루랑 같이 라이브를 할 수 있다니
기대된다냥~

린이 하나마루의 “귀여움”을 프로듀스하게 됐으니까
원래부터 귀여운 하나마루를
더욱더 귀엽게 만들어 줘야겠어!

마루도 린의 “귀여움”을 어떻게든
따라갈 수 있게 열심히 할게유.

두 사람이 귀여운 합동 라이브를 할 수 있도록
나도 옆에서 도와줄게!
뭐부터 할까? 곡부터 고를래?

아냐! 지금 가장 중요한 건 귀여워지는 거야.
그러니까 둘이서 귀여움 특훈을 하자!

귀여움….

특훈?

[Fade in/out.]

귀여움 특훈~ 시작~!

파이팅~!

첫째~! 귀여움이란~
하나마루 같은 여성스러운 모습을 뜻한다냥~!

그, 그런 건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뭔지 모르겠지만 청춘이 느껴지네!)

아직 끝나지 않았어~!

둘째~! 귀여움이란~
하나마루같이 복스럽게 잘 먹는 점을 뜻한다냥~!

뭐어?
하, 하지만… 오늘도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말랑말랑해졌는데….

그런 점이 귀여워!
먹성이 좋다는 점은 카요랑 비슷하네♪

그리고 “해유~!” 하는 사투리도 귀여워♪

뭐어?! 마루는 툭하면 사투리가 튀어나오는 게
스쿨 아이돌답지 않다고 늘 반성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아! 반성할 게 아니라
오히려 귀여우니까 자신감을 가져야 해.
하나마루의 귀여운 점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야지!

듣고 보니 그렇네!
사투리 쓰는 거랑 여성스러운 면도 그렇고,
복스럽게 먹는 점도 다 하나마루가 지닌 매력이야.

자, 잠깐만!
그럼 마루는 지금까지와 다를 게 없잖아!
이래서는 린처럼 귀여워질 수 없어~

뭐?!
하지만 하나마루의 귀여운 점은 잘 지켜나가야지.

흠흠… 들어 봐, 린!

첫째~! 귀여움이란~
린 같은 밝고 활발한 성격을 뜻하는 것 같아유~!

하나마루…!

둘째~! 그리고~
고양이 같은 점도 귀여워유~!

그치만 고양이랑 스쿨 아이돌의 귀여움은 다르지 않아?

어? 마루가 보기에는 그런 점이 귀여운데….

귀여움이란….

귀여움이란….

대체 뭘까~?!

있잖아, 두 사람의 얘기를 듣고 느낀 건데….

둘이 같이 귀여움을 추구하더라도
목표까지 같을 필요는 없는 거야.

린도 하나마루의 귀여움을 따라 해 보고 싶었는데…
자기만의 귀여움을 찾는 게 좋을까?

마루는 린처럼 되고 싶어도
린이 가진 귀여움은 따라 할 수 없을 것 같았어…
지금 이대로도 괜찮을까?

응, 왜냐하면 하나마루는 지금도 귀여우니까!

린도 이미 귀여워!
정말 최고로 귀여워유!

냥… 쑥스럽네~

지금 두 사람이 힘을 모으면
두 가지 귀여움을 합친 라이브를 할 수 있겠네.

린과….

마루의…!

린만의 귀여움과 하나마루만의 귀여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라이브를 하자!

파이팅이다냥~!!

파이팅이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