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bond:riko:episode-24:ko

Riko Ep. 24: 보상은 풍경으로

누마즈를 둘러보는 일행이 다음으로 향한 곳은 아와시마. 아와시마 신사의 기나긴 돌계단을 올라가는 것은 마치 트레이닝 같아서, 당신은 숨을 헐떡이며 아이와 리코의 뒤를 쫓는다.

아이

얍, 에잇, 하앗!

리코

아이, 그렇게 서두르면 위험해.

Player

허억, 허억, 허억….

아이

아와시마 신사라고 했나?
돌계단도 이렇게 많으면 올라가는 보람이 있네!
Aqours도 트레이닝 삼아 올라간다며?

리코

응. 처음 올랐을 때는 정말 힘들었어.
정상에 도달할 때쯤에는 다리가 후들거렸거든.

아이

그래~?
엄청 여유로워 보이는데.

리코

그야 매일 열심히 트레이닝하고 있으니까.
아이야말로 여유 있어 보이는걸.

아이

에헤헤~♪ 아이도 매일 열심히 하거든요!
아, 셋이서 정상까지 시합할래?

Player

모… 못 해… 무리야….
다리가 철근 같아….

리코

자, 잠깐 쉴까?

[Fade in/out.]

Player

도, 도착했다….
정상… 헉, 헉, 이제 못 버티겠어….

리코

자, 손수건.
이걸로 땀 닦아.

Option 1: “더러워지는데.”

Player

아, 아니야, 괜찮아.
손수건이 더러워지니까….

리코

신경 쓰지 말고 써.
이럴 때 쓰라고 있는 손수건이니까.

Option 2: “고마워.”

Player

고, 고마워….

리코

마실 것을 사 올 걸 그랬네.

Player

둘 다 하나도 안 지쳤다니, 대단하네….
나는 쉬엄쉬엄 왔는데도 다리가 후들거리는데….

아이

에이, 이 정도면 아이도 힘들어.
그래도 이 풍경을 보니까 지친 게 날아가는 것 같네.

Player

풍경… 정말이네, 바다랑 도시가 보여….
아름답다…!

리코

멋진 풍경이지? 나도 정말 좋아하는 풍경이야.
이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돌계단도 열심히 오르게 돼.

리코

여기 바다는 정말 아름다워. 내 마음에 말을 걸면서
뭔가 깨달음을 주는 듯한… 그런 신비한 매력이 느껴져.

아이

정말 좋은 곳이네,
리코가 사는 동네.

리코

응, 정말 좋아. 하지만 나는 도쿄에서 이사 왔으니까
치카처럼 '고향'이라고 하기는 어려우려나….

Player

리코….

아이

왜? 누마즈도 리코가 정하기 나름이지~
꼭 거기서 태어나야만 고향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건 아니잖아.

리코

그건… 그렇긴 한데….

아이

그리고 동네를 안내해 주는 리코 모습이
주변 풍경에 자연스럽게 동화돼 있었어.

아이

마을에 적응하고, 친구도 많고, 우라 여고에서
스쿨 아이돌도 하고, 자기가 사는 지역을 사랑하잖아.

아이

그 정도면 충분히 고향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이가 보기에는 전혀 문제없어♪

리코

누마즈가 내 고향이라….


Contributors to this page:
story/bond/riko/episode-24/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8:27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