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ko Ep. 17: 남모를 결심
결론이 나지 않고 혼란스러운 회의를 끝내고 집에 가는 길. 당신은 무거운 한숨을 쉬는 리코를 격려하기 위해 어떤 조언을 해 준다.
리코
후우….
Player
리코, 괜찮아?
리코
응? 아… 응, 괜찮아….
분명… 응, 괜찮을 거야….
Player
별로 괜찮아 보이지 않는데….
리코
결국 정해진 건 출연할 이벤트밖에 없고…
의상과 댄스, 곡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어….
Option 1: “아직 준비 첫날이잖아.” |
---|
Player
오늘은 아직 준비 첫날이잖아. 리코
이벤트 말고 다른 건 아무것도 못 정하면 어쩌지…? |
Option 2: “두 사람 다 굉장했지.” |
Player
마리랑 요시코 둘 다 정말 굉장했지…. 리코
서로 하고 싶은 게 다르니까 |
Player
고생이 많구나….
리코
미안해. 기껏 도와주러 왔는데
첫날부터 이 모양이라서 많이 놀랐지?
Player
아하하… 좀 놀라긴 했지.
오늘 같은 일은 별로 경험한 적이 없어서 신선했어.
리코
니지가사키 멤버들은 솔로로 활동하니까.
라이브 내용 때문에 멤버들끼리
의견이 충돌하는 경우는 없어?
Player
글쎄… 조언이나 의견을 주고받을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본인의 생각을 존중하니까
말다툼으로 이어지지는 않아.
Player
하지만 역시 같은 동호회 소속이다 보니까
문제가 발생할 때도 있어. 저번에는 카나타의
라이브용 베개에 주스를 흘린 사람이 있었거든.
리코
뭐어?! 그거 정말 큰일이었네.
그래서 어떻게 됐어?
카나타는 화를 잘 안 낼 것 같은 인상인데….
Player
티가 나게 화를 내지는 않았지만,
한동안 다가가기 힘든 분위기였으니까…
응, 분명 화가 났던 것 같아.
리코
주스를 흘린 사람도 마음이 많이 불편했겠다.
Player
한동안 안절부절못했지….
아, 하지만 제대로 화해한 것 같더라.
Player
그 밖에도 카스미가 와사비를 넣은 빵을 나눠 줘서
난리가 나거나, 연습 중에 세츠나의 핸드폰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목소리가 크게 흘러나온 적도 있었지.
리코
우후훗♪ 니지가사키 멤버들은 정말 재미있네.
Player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어♪
Player
(그래도 역시 오늘 같은 일은 좀처럼 안 일어나….
일어나더라도 충돌하면서 점점 조화를 이루며
발을 맞춰 가니까…)
Player
리코도 요시코나 마리처럼 해 보면 좋을 텐데….
리코
내, 내가… 요시코나 마리처럼?
Player
응. 리코도 어떤 라이브를 하고 싶다거나,
이런 게 하고 싶다는 희망 사항이 있지?
리코
그야 뭐, 그렇지만…
나까지 두 사람처럼 의견을 내면
수습이 안 될 테니까….
Player
셋이 모여야 Guilty Kiss니까
그렇게까지 눈치를 볼 필요는 없지 않을까?
Player
그리고 리코는 회의 중에 몇 번이고
두 사람을 중재하려 했잖아.
그 기세로 밀어붙이면 괜찮을 거야!
리코
기세 좋게… 두 사람처럼….
Player
맞아!
Player
(같은 열기로 부딪치면 분명 잘 어우러져서
최고의 결론을 끌어낼 수 있을 거야…)
리코
그렇구나…
가끔은 내 마음대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
두 사람처럼 말이야.
Player
응? 아니, 마음대로 하라는 건 아니었는….
리코
조언해 줘서 고마워.
나… 한번 해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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