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어라? 노조미가 안 보이네.

부실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어디 갔지?

[Fade in/out.]

으음… 고민되네.

노조미! 여기 있었구나.

앗! 미안. 혹시 벌써 약속 시간이 됐어?

응. 하지만 나도 방금 왔으니까 괜찮아.
노조미는 뭔가 바쁜 일 있었어?

너랑 만나기 전에
솔로 라이브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해 두고 싶어서.

그런데… 아하하,
너무 열심히 생각하다 보니 머리가 복잡해졌네.

그랬구나. 아직 라이브까지 시간이 있으니까
같이 천천히 생각해 보자.

알았어. 고마워♪
네 말은 나한테 항상 큰 힘이 돼.

평소보다 더 훌륭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보답하고 싶어.
그러기 위해서도 더욱더 열심히 연습해야겠지.

응, 정말 좋은 생각이야!
연습은 다른 μ's 멤버들이랑 같이 해도 되니까.

글쎄… 그건 모르겠어.

어, 왜?

멤버들 모두 각자 하고 싶은 게 있을 테니까….
나한테 맞춰 달라고 하면 미안하잖아.

다른 애들까지 번거롭게 하고 싶지는 않아….

무슨 소리야! 번거롭게라니…

아마 이런 게 솔로 라이브인 것 같아.
넌 어떻게 생각해?

나는….

난 네가 곁에 있어서 안심이 돼♪

내가 다른 애들 몫까지 열심히 도와줄게.
연습도 나랑 같이 하자!

그럼… 라이브 때 하고 싶은 걸 정리한 다음
거기에 맞춰 연습할 거니까,
혹시 뭔가 문제가 생기면 얘기할게.

어? 그때까지 난 뭘 하면 돼?

그때까지는 다른 애들의 솔로 라이브 준비를 도와줘.
난 아직 혼자서도 괜찮으니까.

그래…? 그럼 노조미가 불러 줄 때까지 기다릴게.

(난 노조미의 솔로 라이브를 도와주고 싶었는데….
조금 더 기다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