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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 Ep. 4: 좋아하는 것을 말하는 표정

자습 시간을 도서실에서 보내려고 한 당신은, 복도를 걷다가 우연히 미아와 마주친다. 미아도 자습이냐고 물어보니, 스스로 “자습시간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Player

갑자기 자습 시간이 될 줄은 몰랐네.
아무튼 이 기회에 도서실에서 음악사 책을… 어라?

Player

미아?!

미아

응? 우리 애송이 아냐?

미아

무슨 일이야? 지금은 수업 중인데.

Player

난 자습 시간이 돼서 도서실에 가는 길이었어.
미아도 자습이야?

미아

어… 뭐, 자습으로 만들었달까….

Player

? 자습으로 만들었다니…
그러니까 수업을 빼먹었다는 말이야?

미아

아아, 정말! 왜 들켜버린 거야….

Player

수업을 빼먹고 도망치면 안 돼!

미아

체육은 딱히 상관없잖아.
마라톤이 뭐야 대체. 왜 그런 걸 시키는지…

Player

마라톤이구나…
뭐, 마라톤은 힘드니까 마음은 이해해.
그래도 안 되는 건 안 돼.

미아

너 말이야! 애초에 난 미국에서 하이 스쿨은 졸업했다고.
그러니까 여기서 공부할 게 아무것도 없어.

미아

그게 마라톤이라면 더더욱 말이지.

Player

음~~ 이미 졸업을 했다고 하면, 미아의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미아

그래, 그래. 내 말이 맞다니까. 그리고 나도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게
아니라 좀 더 머리를 쓰는 전략적인 수업이라면 들었을 거야.

Player

체육 수업에서 전략적인 거라고? 그런 게 있던가?

미아

나 참, 이래서 애송이는….
지력, 전략, 기술… 그 모든 게 필요한 스포츠가 있잖아?

미아

그래, 바로 야구 말이야.

Player

야구….

미아

상대의 데이터를 철저하게 분석해서 무방비하게 만들고,
그걸 바탕으로 승리를 향한 시나리오를 그리는 거야.

미아

이렇게 가슴이 뛰는 게임이 또 있을까?
최고의 구성을 만들면, 정말 멋진 게임이 펼쳐져.

미아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언제나 변덕이 심하지.
아무리 준비를 철저히 해도, 생각지도 못한 국면은 항상 나타나.

미아

그걸 플레이어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으로 극복하는 거야.

미아

그런 순간에 탄생하는 슈퍼 플레이는 세월이 지나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전설이 되는 거지!

미아

너, NYC에 있는 스태디움의 박물관을 본 적 있어?
그곳에는 전설이 가득하다고!

Option 1: “즐거워 보이네.”

Player

아하하, 미아가 정말 즐거워 보이네.

미아

뭐어?! 이건 즐거운 게 아니라… 너한테 가르쳐주고 있을 뿐이야!

Option 2: “엄청 흥분했구나.”

Player

아하하. 미아, 엄청 흥분했구나.

미아

따, 딱히 흥분한 거 아니거든! 이상한 소리 하지 마!

Player

신나 보이는 얼굴을 볼 수 있어서 기뻐!
좀 더 가르쳐줬으면 좋겠다!

미아

야구… 관심 있어? 그럼 더 얘기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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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mia/episode-4/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4:06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