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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 Ep. 3: 두 사람의 피아노

마키가 앞으로 친해지고 싶다고 말해 주었다. 인간관계는 서툴어도 다정한 사람이다. 그런 그녀와 당신이 음악실에서 만나….

Player

(음악실을 쓸 수 있게 해주다니, 고마운걸)

Player

(마키도 이 음악실에서 종종 피아노를 칠까?)

[Fade in/out.]

마키

어라? 이 소리는….

[Fade in/out.]

마키

너….

Player

우왓, 마키!

마키

방금 그 피아노 소리… 네가 친 거야?

Player

응… 아! 에리에게 허락을 받았어.
오늘은 아무도 안 쓰니까 써도 된다길래.

Player

미안해, 마키한테도 미리 얘기할 걸 그랬네.

마키

아니야, 그럴 필요 없어.
μ's 곡이라 조금 놀랐을 뿐이야.

마키

그나저나, 너도 피아노를 치는구나…

마키

저기, 넌 왜 피아노를 쳐?

Player

어? 그건…

Option 1: “아름다운 소리가 나니까.”

Player

아름다운 소리가 나니까.

마키

그렇구나. 자연스레 가슴에 울리는 느낌은 나도 좋아해.

Option 2: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으니까.”

Player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으니까.

마키

…그렇다기엔 혼자 치고 있었잖아?

Player

아! 그, 그러게.
(창피해라~)

마키

후훗, 농담이야.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을 때도 있고,
혼자 치고 싶을 때도 있겠지.

Player

마키만큼 잘 치지는 못하지만, 피아노 치는 걸 좋아해.

마키

나도 알 것 같아.
정말 즐겁게 연주하던걸.

Player

μ's의 곡은 마키가 전부 만들지?
작곡은 예전부터 했었어?

마키

작곡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마음속에 떠오르는 멜로디를 적어 두고는 했었어.

Player

μ's의 곡들은 다 근사하던데,
나중에 유명한 작곡가가 되는 거 아냐?

마키

그럴 일은 없을걸.

마키

난 커서 의학의 길을 걸을 생각이거든.

Player

의학? 혹시 마키는 커서 의사가 될 거야?

마키

예정은 그래. 뭐… 우리 집의 방침이라고 할까?

Player

그랬구나. 미안, 이런 걸 물어봐서.

마키

진로에 불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묻는다고 무슨 일이 나는 것도 아닌걸. 걱정 마.

마키

그보다 아직 시간 있지? 같이 피아노 안 칠래?

Player

응? 같이 연주하자고? 긴장되는데….

마키

틀려도 웃지 않을게.
자, 즐겨보자.

Player

고마워. 함께 연주하자, 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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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maki/episode-3/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3:44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