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라… 뭔가 하고 싶다는 마음은 있는데,
정작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넌 어떻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마키가 잘하는 걸 하면 되지 않을까?
내가 옆에서 도와줄게!

내가 잘하는 것….

이벤트에서 공부 가르쳐 주기 같은 거…?
린, 하나요, 어떻게 생각해?

응?! 어… 공부하는 이벤트라면 사양하겠다냥….

마키가 공부를 가르쳐 주는 건 기쁘지만,
스쿨 아이돌 이벤트랑은 별로 안 어울리는 것 같아.

으음… 드, 듣고 보니 그렇네.

완전히 처음부터 생각하는 게 어렵긴 하지.
마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최선일 것 같긴 한데.

내가 하고 싶은 것….

뭐든지 괜찮아. 뭐 생각나는 거 있어?

내가 가진 걸 전해 주고 싶어….

그걸 통해 누군가가 기뻐해 준다면, 나도 뿌듯할 것 같아.

마키! 그거….

남에게 전할 수 있는 거라면 마키 가까이에 있지 않아?

가까이에?

응! 마키가 주최하는 이벤트에서
피아노를 활용하면 좋을 것 같은데.

피아노라….

그럼 피아노를 만져 본 적이 없는 사람도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는 피아노 체험 교실은 어떨까?

재미있겠다! 린도 참가하고 싶다냥!

응! 마키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이벤트 같아.
나도 배워보고 싶어!

정말? 고마워!

마키의 개성을 살린 이벤트가 될 것 같네!

응, 고마워.

피아노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게…
이 이벤트를 꼭 성공시키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