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카, 이번 토요일에 시간 있어?
전에 말했던 계획을 자세히 정해보자.

응응, 그러자!

둘이 같이 뭔가 하려고?

이번에 스쿨 아이돌 댄스를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어 보려고!
치카랑 같이 계획 중이거든.

어쩌면 스쿨 아이돌은 모르지만 댄스를 좋아하는 사람이
우리 영상을 발견할지도 모르잖아♪
그렇게 점차 새로운 팬이 생긴다면 재미있을 것 같아.

흐음… 그런 생각은 안 해 봤네.

성공했으면 좋겠다!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도와줄 테니까 불러 줘.

응, 고마워!

나도….

응? 마키, 왜 그래?

아, 아무것도 아냐.

…??

[Fade in/out.]

치카랑 호노카 둘 다 다양한 활동에 힘쓰고 있구나.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

…응.

왜 그래? 뭐 고민하는 거 있어?

그런 건 아냐. 호노카도 치카도 저렇게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게 대단해서…
그냥 좀 부럽다는 생각을 했어.

나도… 호노카나 치카처럼 좀 더 시야를 넓혀서 활동해 보고 싶어.

좋은 생각이네. 한번 해 보는 게 어때?

…그래. 두 사람을 도와주는 것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그게 아니라 호노카랑 치카처럼
마키도 새로운 이벤트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만들다니… 내가?! 이벤트를?!

응!

나, 난 못 해! 그런 거 해 본 적 없단 말이야… 잘될 리 없어.

아니야! 하기 전부터 포기하는 건 아까워.

네 마음은 고맙게 생각해….
하지만 호노카나 치카처럼은 못 할 거야.

마키….

(내가 마키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뭔가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