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 부채 만드는 거 도와주러 왔어~♪

마키, 역시 부채를 만들기로 했구나!

둘 다 와 줘서 고마워.
부채 만드는 법에 관해 물어보고 싶은 게 너무 많아!

부채 장식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으음… 스티커도 괜찮고, 이렇게 반짝거리는 걸로
테두리를 둘러 줘도 좋고… 아니면 캐리커처도 괜찮지!!

그리고 글자 모양으로 종이를 잘라내서 붙이는 것도 좋아.

그렇구나. 그럼 일단 스티커를 붙여 볼까?
으음… 이런 식으로?

좋은데! 그렇게 고민했으면서 마키도 의욕이 넘치네!

넘친다고 할 정도는 아니야…!

친근한 스쿨 아이돌이라면 응원하기 편할 것 같아서…
BiBi 부채를 만들려고 해.

BiBi 전용 부채라니 멋지다♪
그렇게 하면 마키의 애정도 잘 표현할 수 있겠네.

아니, 뭐…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고.

그런데 BiBi를 응원하는 부채라면
마키를 응원하는 부채이기도 하지?

듣고 보니 그렇네…!

마키 입장에서 부채로 응원받는다고 하면 어떤 느낌이야?

글쎄….

스쿨 아이돌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구나….
새삼 그런 생각이 들어.

나를 지켜봐 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나는 스쿨 아이돌을 계속할 수 있는 거야.

그렇게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는 이상,
어중간한 자세로 활동할 수는 없어.

…부채 같은 건 별거 아닌 줄 알았는데,
이 부채 덕분에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네.

그렇구나. 응원에는 그런 의미도 담겨 있었네.

이 부채로 응원하면 에리랑 니코도 좋아할까?

으음….

네 말을 듣고 안심했어.
이제 라이브를 맞이해도 괜찮을 것 같아.

있잖아, BiBi를 응원하는 부채에는 어떤 메시지를 적을 거야?

그게… 사실 뭘 적을지 전혀 생각이 안 나서….

예를 들면 “니코 귀여워”나 “에리 멋있어” 같은 거?

그거 좋네! 마키는 하고 싶은 말 없어?

…아무래도 메시지는 좀 쑥스럽네.
별 스티커 같은 것만 붙이면 안 돼?

그치만~! 마키의 메시지가 있으면 에리랑 니코도 더 좋아할 텐데?

그렇겠지…? BiBi를 응원하는 메시지라….

그럼 적어 볼게… 보면 안 된다?

(마키는 뭐라고 적은 걸까…?)

[Fade in/out.]

…이제 됐다. 이 부채로 BiBi를 응원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