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음료는 준비됐어?

준비됐어요~!

자, 그럼 란쥬와 미아의 보람찬 새로운 생활을 위해! 건배~!

건배~!!

그나저나 카나타는 계속 란쥬가 기숙사에 사는 줄 알았어~

학교에서 역 하나 거리에 있는 아파트에 살고 있었어.

그래도 충분히 가까웠네요. 다들 같은 기숙사에서 지내는 것도
재미있어 보여서 부러워요… 저도 기숙사에 들어가고 싶어지네요.

그치만, 그러면 오필리아랑 같이 살 수 없게 되지 않을까?

아~! 그건 견딜 수 없을 거예요!

시즈쿠 말대로 다들 같이 지내는 거, 즐거워 보여. 부럽다.

리나도 와! 난 완전 환영이야!

그나저나 이사하느라 많이 힘들었다고 들었어.

맞아. 짐이 너무 많아서 방에 다 안 들어가는 거 아닌가 싶었어….

그걸 정리해버리다니, 엠마는 역시 대단해요… 특수능력이에요!

앗! 란쥬 선배, 다음 음료수는 카스밍이 만들어 줄게요!
하는 김에 미아코도!

오늘은 환영회니까 드링크 바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카스밍에게 맡겨주세요!

시오코가 들어왔을 때도, 오리지널 드링크로 환영해줬거든요~

네, 저도 그때 만들어주신 음료를 받았죠.
그… 동료로 받아주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정말…기뻤어요.

난 콜라나 줘. 멍멍이한테 그런 재주가 있을 리가 없잖아.

할 수 있거든! 그리고 멍멍이 아니라구!
미아코가 깜짝 놀랄 만큼 맛있는 걸 만들어줄 거야!

카스미! 란쥬는 기대하고 있어!

란쥬 선배한테도 맛있는 걸 만들어 드릴게요~ 기다리고 있어요!

[Fade in/out.]

후우, 맛있다… 카스미는 귀엽기만 한 게 아니라
드링크 바의 마술사이기까지 하구나….

에헤헤~ 좀 더 칭찬해주세요!

정말로 꿈만 같아… 란쥬, 다 같이 이런 티파티가 하고 싶었어….

그래서 부를 만들고 다들 와주기를 기다렸었지.
굉장한 설비를 갖추면 기뻐해 줄 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괜찮아, 란쥬. 동호회 멤버가 늘어서 카나타는 기쁘니까,
이제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맞아요. 게다가 이런 일이 없었다면, 저희도 유닛이라는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카스밍은… 란쥬 선배와 미아코가 들어와서 연습은 힘들어졌지만
예전보다 훨~씬 더 성장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나도… 란쥬와 이야기하면서 나 자신의 스쿨 아이돌에 대한 사랑이나
스쿨 아이돌 활동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어.

다들…

역시 기숙사에서 다 같이 파티를 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해야겠어!
란쥬의 방에는 전부 다 부를 수가 없는걸!

그러니까 그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했잖아.
나 참, 앞으로의 기숙사 생활은 란쥬를 돌보느라 바빠지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