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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zhu Ep. 2: 이사 대소동

드디어 란쥬의 이사 당일이 찾아오고, 대량의 상자가 넘쳐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당신은 카린을 비롯한 멤버들과 이사를 돕게 되는데….

Player

시오리코, 그쪽 좀 들어줄래?

시오리코

네, 들어 올릴게요. 에잇…

미아

이 상자 무거워. 안 할래.

카린

정말, 미아도 참… 그나저나 생각보다 짐이 많네.
이거, 다 들어갈 수 있을까?

엠마

카린의 옷도 이 정도는 있잖아? 괜찮아, 괜찮아.

카린

내, 내 얘기는 상관없잖아!

란쥬

그 상자는 여기에 놔 줘. 그건 창문 쪽에…
아, 아니다. 그냥 옷장 앞에 놔 줘.

시오리코

란쥬! 지시만 하지 말고 스스로 움직여 주세요.

란쥬

응? 어째서?

시오리코

어째서라니… 지금 란쥬의 이사를 하고 있잖아요.
다른 분들은 그걸 도와주고 있는 거고.

란쥬

…으응?

란쥬

그치만, 란쥬가 이사할 땐 항상 이랬는데.
란쥬는 지시를 하고, 나머지는 다 가정부가 해줬는걸.

시오리코

……가정부 여러분은 그게 일이니까 해주셨던 거겠죠.

시오리코

하지만, 여기 있는 여러분은 친구예요.

시오리코

친구니까 란쥬의 힘든 일을 도와주고 있는 거죠.

시오리코

란쥬는 친구에게 힘든 일을 시키고 자기만 편해지고 싶은 건가요?

란쥬

그, 그런 건 아냐! 란쥬, 친구는 소중하게 생각하는걸!

란쥬

다들 쉬고 있어. 나머지는 란쥬가 할게.

[Fade in/out.]

란쥬

아아앗! 상자가 란쥬한테 달려들고 있어!

란쥬

아이야~! 상자가 란쥬를 넘어뜨렸어~!

Player

란쥬, 부탁이야… 우리가 돕게 해줘!

란쥬

아냐, 너희는 쉬고 있어.
금방 끝내고 라운지에 가서 얘기를… 아이야~~!

카린

란쥬, 우리가 하게 해줘. 친구니까 돕고 싶어.

엠마

마, 맞아. 부족한 부분은 서로 보완해주는 게 친구인걸.

란쥬

카린… 엠마…!

Option 1: “다 같이 하면 금방 할 거야.”

Player

다 같이 하면 금방 할 거야. 빨리 끝내고 라운지 가자.

란쥬

응…알았어. 다들, 란쥬를 좀 도와줘!

Option 2: “상자 그쪽 부분을 들어 줄래?”

Player

나도 그렇게 생각해. 같이 하자. 상자 그쪽 부분을 들어 줄래?

란쥬

알았어! 무거우니까 조심해. 상자는 위험한 물건이니까.

란쥬

다들 고마워. 란쥬, 기숙사에 오길 정말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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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lanzhu/episode-2/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4:07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