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부활동 하느라 수고 많았어!
셋이서만 했는데도 알찬 연습이 됐네.

물론이지! 호노카와 우미랑 함께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스쿨 아이돌 활동을 시작하기 전부터
셋이서 항~상 같이 지냈으니까.

후후, 어렸을 때부터 셋이 같이 놀곤 했죠.

그랬구나. 어렸을 땐 뭘 하고 놀았어?

으음, 평범하게 소꿉놀이도 하고, 또 숨바꼭질도 했었어.

숨바꼭질! 어렸을 때 자주 했었지~

그랬구나!

호노카가 술래를 하면 빨리 나오라며 저희를 부르곤 했었죠.

맞아, 그랬어! 잡힐 걸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나가게 되지 뭐야.

후후, 호노카가 머리를 잘 썼구나.

어~? 내가 그랬었나~?

그리고 우미가 술래를 하면 기척으로 알아챌 수 있다면서
실제로 금세 찾아내는 거 있지.

우미는 정말 초능력자 같았다니까!

그런 건 아니지만… 아마 미세하게 들리는 발소리나
풀잎이 흔들리는 소리를 들었던 것 같아요.

재미있다! 코토리가 술래일 때는?

으음, 내가 술래일 때는 좀처럼 둘을 찾아내지 못했어….

[Fade in/out.]

하긴 호노카랑 우미를 잡는 건 어려울 것 같긴 하다.

딱 한 번, 아무리 찾아다녀도 끝내 못 찾고…
그대로 날이 어두워진 적이 있었거든.

주변에 사람도 없고, 울음이 터질 것만 같았는데
그 순간 호노카랑 우미가 뛰쳐나와 주더라.

“코토리를 울릴 순 없어!”라면서…♪

오오~ 그랬구나!

[Fade in/out.]

내 눈에는 데리러 와 준 두 사람의 모습이 여신으로 보였어…♪

여, 여신이라니 그 정도는 아니야~

지금 생각하면 좀 더 일찍 나갈 걸 그랬네요. 죄송해요, 코토리.

아니야! 너희가 여신으로 보인 건 사실이야.

너도 아유무랑 어렸을 때부터 소꿉친구였지?

응! 나도 길을 잃었을 때 아유무가 도와준 적이 있어서
나랑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후후, 너도 아유무가 여신으로 보였던 거 아냐?

후후, 그랬을지도 몰라. 소꿉친구가 있다는 건 참 좋네.

그러고 보니 Aqours에도 소꿉친구 팀이 있었지!

그러게! 후후, 한번 가서 얘기를 들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