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sumi Ep. 2: 악마의 쿠페빵
커다란 가방을 끌어안고 부실에 나타난 카스미. 가방에는 대체 무엇이 들어 있을까? 카스미는 신나는 표정으로 가방 안에 들어 있던 것을 책상에 늘어놓는다.
Player
(도서실에서 트레이닝 방법을 조사하는 데 열중해서
부활동을 완전히 까먹고 있었어!
빨리 가자…. 어?)
Player
카스미!
카스미
아, 선배~♡ 부실에 가는 중이신가요?
우연이네요. 카스밍도 부실에 가는 길이었거든요~♪
우리 같이 가요♡
Option 1: “가방이 상당히 크네?” |
---|
Player
응. 그런데… 카스미, 카스미
이거요? 이히히♪ |
Option 2: “가방 들어 줄까?” |
Player
좋아. 아, 카스미. 가방 들어 줄까? 카스미
아니에요. 이건 카스밍이 책임지고 옮길 거예요. |
[Fade in/out.]
Player
늦어서 미안!
아유무
아, 다행이다! 잊지 않고 왔구나…!
아이
그거 봐~ 아유무, 아이 말이 맞았지?
믿고 기다리면 된다니까?
Player
무슨 일 있어?
시즈쿠
선배가 오지 않으니까 혹시 사고라도 당한 게 아니냐고
아유무가 불안해했거든요.
Player
어, 그랬어?
걱정 끼쳤나 보네… 미안.
엠마
킁킁… 이건 빵 냄새!
카스미, 가방 안에 든 거 빵이지?!
카스미
와, 엠마 선배는 코가 얼마나 예민한 거죠?
Player
빵? …아, 듣고 보니 정말 그런 냄새가 나네….
카스미
끄으응, 들켰으면 어쩔 수 없죠!
여러분, 카스밍이 여러분 드시라고 가져왔어요~☆
리나
와, 이게 다 뭐야? 쿠페빵?
굉장해. 쿠페빵이 산더미처럼….
아이
아하~ 그 빵빵한 가방에는
빵이 한가득 들어 있었구나.
빵이 빵빵하게. 훗, 후후훗♪
세츠나
이건 시중에서 파는 빵이 아니네요.
혹시 직접 구웠나요?
카스미
세츠나 선배, 의외로 안목이 있으시네요~♪
맞아요! 이 쿠페빵은 카스밍이 여러분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아 구운 거랍니다!
카린
대단하다.
이만한 양을 정말 직접 구운 거야?
카스미
그렇다니까요. 사양하지 말고 먹고 먹고 또 먹어 주세요♪
카스미
그리고 어마어마한 양의 탄수화물을 군살로 바꿔
배에 비축하는 거예요. 이히히히….
엠마
우물우물우물… 음~♡ 부오노!
카스미, 정말 맛있어~♡
이렇게 부드러운 빵은 태어나서 처음 먹어 봐!
카나타
이 절묘한 부드러움… 베고 자면 좋겠다….
빵의 향기에 둘러싸여서 꿈나라로….
카스미, 다음엔 부디 베개 사이즈의 쿠페빵을….
Player
카나타, 음식을 그런 데에 쓰면 안 돼요.
Player
그런데 정말 맛있다, 카스미.
매일 먹고 싶을 정도야.
카스미
정말요?
선배를 위해서라면 매일 구울 수 있어요♡
엠마
좋겠다. 나도! 나도 먹고 싶어!
아이
아, 내 것도 부탁해~♪
카스밍, 진짜로 재능이 있는 것 같아.
나중에 가게를 열게 되면 인터넷에 찬양 글을 잔뜩 써 줄게!
아유무
카스미, 다음에 제빵 좀 가르쳐 줄래?
어떻게 해야 이렇게 맛있게 구울 수 있어?
카스미
아이, 참~ 한꺼번에 말하면 어떡해요!
물론 칭찬은 대환영이지만….
카스미
…어라? 왜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고마워하지?
이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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