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ata Ep. 4: 뜻밖의 특기
점심시간에 학교 식당에서 카나타가 당신을 찾아왔다. 도시락을 너무 많이 싸 왔으니 먹어 달라고 하는데.
Player
오늘은 학교 식당에서 뭘 먹을까~ 고기, 생선….
가끔은 색다르게 샌드위치도 좋고….
카나타
길 잃은 어린 양이여,
그대에게 구원을 내리겠노라~….
Player
으악~! 카, 카나타?!
깜짝이야… 뒤에서 갑자기 껴안지 마!
심장이 멎는 줄 알았네!
카나타
너 따뜻하다아~
오늘은 널 베개 삼아 껴안고 자야지~….
Player
히이익! 더듬지 마!
[Fade in/out.]
Player
…그, 그래서 무슨 일이야?
오늘은 낮잠 안 자?
카나타
잘 거야~ 하지만 그 전에 이거, 너한테 주고 싶어서~….
Player
? 이건… 도시락?
카나타
먹어 봐~
Player
어, 먹어도 돼?!
고마워…. 그런데 웬일이야?
카나타
우리 집, 화요일과 목요일은 도시락 싸는 날이라
늘 내 거랑 하루카 걸 같이 만드는데….
카나타
하루카가 오늘은 도시락 필요 없다고 한 걸 깜빡하고
평소처럼 두 개를 만들었거든~… 에헷.
Option 1: “도시락도 직접 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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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도시락도 직접 싸?! 대단하다! 카나타
후후후♪ |
Option 2: “요리를 잘하는구나!” |
Player
와~ 카나타, 요리를 잘하는구나! 카나타
훗,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 |
카나타
일단 만들었으니까 먹긴 해야겠는데…
아무리 그래도 혼자서 도시락 두 개를 먹긴 힘드니까…
너한테 줄게~
Player
그렇게 된 거였구나.
정말로 내가 먹어도 돼…?
카나타
괜찮아~ 그러라고 가져온 건데 뭐.
사양하지 말고 먹어~…♪
Player
그럼 잘 먹을게!
카나타
많이 먹어~
Player
…와아~! 귀엽다! 재료랑 밥을 섞어서 주먹밥을 만들었구나.
분홍색은 연어, 초록색은 푸성귀인가…?
혹시 밥에 넣은 재료도 다 직접 준비했어?
카나타
응. 연어는 잘 굽고~… 간장이랑 깨도 넣고~
푸성귀는 삶은 다음에 잘게 썰어서
소금으로 간한 밥이랑 섞었어~….
Player
병에 든 걸 써도 되는데 일부러 이렇게까지…!
Player
닭튀김은 육즙도 많고 브로콜리 마리네는 깔끔해….
메추리알과 방울토마토 꼬치도… 앗!
메추리알에 얼굴이 새겨져 있어!
Player
맛있어, 카나타~!
카나타가 이렇게 요리를 잘했다니….
평소의 멍한 모습만 봐선 상상도 안 가!
카나타
에헤헤~…♪
더 많이 칭찬하도록 하거라…♪
Player
하루카는 좋겠다~
언니가 이렇게 요리를 잘하는데
엄청 예쁜 스쿨 아이돌이기까지 하다니….
카나타
…언니가 되어 줄 순 없지만,
도시락은 다음에 또 만들어 줄게~
Player
정말?!
…하지만 3인분이나 만들려면 힘들 텐데.
그건 좀 미안한걸….
카나타
괜찮아~ 2인분이나 3인분이나 큰 차이도 없고~….
대신 다 먹고 나면 내 베개가 되어 주려무나~
Player
뭐?! 베개가 되라고 한 말, 진심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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