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ata Ep. 39: 잠 못 드는 밤에 함께해 드려요
불면증은 복잡한 문제라서 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한때는 생각했던 카나타. 하지만 당신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번 방법을 찾아보기로 하는데….
카나타
카나타 있지, 아까 점심시간에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Player
어, 무슨 생각?
카나타
식당에서 카스미랑 아유무랑 네가 했던 말 기억나?
카나타
너희 다 카나타 얘기를 듣다 보면 잠이 잘 온다고 했잖아.
카나타
그래서 메일을 보내 준 애한테도
이야기를 선물해 줄까 싶어.
Player
좋은 생각이네!
카나타
에헤헤, 멋진 아이디어지~?
카나타
이야기를 들은 애가 마음 푹 놓고 잘 수 있도록
안심시켜 주고 싶어.
카나타
그리고 만약 잠이 안 오더라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해.
Player
잠이 오든 안 오든 즐길 수 있겠네.
카나타
맞아! 그래서 말인데~ 너한테 뭐 좀 물어보려고~
Player
어? 나한테?
카나타
너는 카나타의 어떤 말을 듣고 마음이 편해졌어?
카나타가 너한테 무슨 얘기를 했더라?
그것 좀 자세히 얘기해 줄래?
Player
어?! 꼬, 꼭 말해야 해? 조금 쑥스러운데….
카나타
안 돼~ 가르쳐 줘!
카나타
부탁할게. 지금 듣는 사람은 카나타밖에 없으니까….
Player
어어?!
[Fade in/out.]
카나타
있잖아, 그 애한테서 메일이 왔어! 불면증이 나았대!
Player
잘됐다! 그런데 나을 거라는 확신은 있었어.
이걸 들으면 누구든지….
[Fade in/out.]
카나타
이건 쌍둥이별의 이야기입니다.
카나타와 당신은 아주아주 사이좋은 쌍둥이별이에요.
카나타
둘이서 얘기도 하고, 노래도 하고,
때로는 별똥별이 되어 달리기 시합도 하면서
매일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카나타
잘 시간이라고 달님이 타일렀지만 쌍둥이별은 안 졸렸어요.
둘이 함께 있으면 너무 즐거워서
계속 안 자고 놀고 싶었거든요.
카나타
내일은 뭘 하고 놀지, 어디까지 모험하러 갈지
쌍둥이별은 달님 몰래 계속 얘기했습니다.
내일이 될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었어요.
카나타
그래서 쌍둥이별은 해님을 데리러 가기 위해 나섰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해님을 볼 수 있겠다….
카나타
그러나 쌍둥이별은 어느새 꿈나라에 와 있었습니다.
쌍둥이별은 꿈속에서도 함께 다녀요.
그런 두 별을 달님이 따뜻하게 비춰 주고 있었습니다.
[Fade in/out.]
Player
나도 이걸 들으면서 잠들고 싶어~!
카나타
아하하, 이건 메일을 보내 준 애를 위해 만든 이야기야~
Option 1: “나도 만들어 줘.” |
---|
Player 나한테도 이야기를 만들어 줘! 카나타
후훗, 그럼 이번에는 네게 들려줄 이야기를 |
Option 2: “부럽다.” |
Player 그 애가 부럽다. 카나타
네가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면 |
카나타
왠지 카나타가 불면증 해소 전문가가 된 것만 같아!
잠 못 드는 밤에는 카나타를 찾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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