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타, 곧 나갈 차례인데 준비됐어?

응! 기운 넘칠 것 같아~!

…정말 괜찮아? 너무 부담 갖는 건 아니고?

이건! 능력을 해방해서 그런 거야! 그 닌자 소녀처럼 말이지~!

카나타의 부탁으로 특제 음료를 만들어 줬어.
닌자 소녀처럼 능력을 해방하고 싶다고 해서….

특제 음료라니…?

너랑 같이 만든 병량환 레시피를 토대로 리나가 만들어 줬어~!

걱정 마. 효과는 약하게 만들었어.
리나보드 [번뜩]

그럼 카나타 갔다 올게!

지금의 카나타는 마치 닌자 같은 기분이야! 그럼 간다~!!

[Fade in/out.]

카나타! 정말 굉장했어~!!

정말 멋졌어… 관객들도 카나타를 보고 깜짝 놀란 모습이었고.

후후, 닌자 소녀가 품은 열정이 느껴졌으려나?

틀림없이 느꼈을 거야! 내일 필름 페스티벌이 점점 더 기대되네!
만화 연구부 사람들이 이 이미지 송을 오프닝에도 사용했다고 했지?

카나타의 노래와 만화 연구부가 만든 영상이라…
어떤 작품이 나올까? 빨리 보고 싶다~

응응, 엄청 대단하니까 기대해 줘… 쿠울….

어라? 카나타?! 카나타~!!

[Fade in/out.]

으음… 어라?

아, 일어났구나. 잘 잤어? 카나타.

어? 내가 언제 잠든 거지…?

얘기하는 중에 잠들었어.
카나타, 라이브에서 한계까지 힘을 쏟아 냈나 보네.

한계… 그 이상의 힘을 쥐어짠 것 같아.
그 닌자 소녀처럼 되고 싶었거든.

있잖아… 카나타, 닌자처럼 해 보고 싶은 게
하나 더 있는데, 해 봐도 될까?

어떤 건데?

닌자 소녀는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서 돌아가는 곳은
바로 친한 친구 곁이야. 그리고 그 친구에게 이렇게 말해.

“다녀왔어. 잠깐 자도 될까?”

그러면 그 친구는 생긋 웃고는 자기 무릎을 툭툭 치면서
“응, 잘 자” 하고 맞이해 주는 거야….
그러니까 카나타한테도 그렇게 해 줬으면 좋겠어.

그래. 잘 자, 카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