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카나타 팬클럽 이벤트에 와 줘서 고마워~

이렇게 많은 사람이 팬클럽에 가입해 줬구나.
카나타, 감동이야~

오늘을 위해 아이디어를 많~이 많이 내서
너희가 좋아할 만한 멋진 이벤트를 생각해 왔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테니까 너희도 즐겁게 놀다 가~

카나타랑 같이 꿈나라로 가서
신나고 재미있는 라이브를 하자~!

그럼 잘 자… 새근….

[Fade in/out.]

카나타, 수고했어! 정말 좋았어!

에헤헤, 대성공이었지~?

당연하지. 팬들의 성원을 들었잖아?

응, 굉장했어~
카나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기뻐해 줄 거라고 자신했지만, 이건 상상 이상이네~

그만큼 카나타가 만든 무대가 즐거웠다는 뜻이야!

카나타는 팬들을 정말 좋아하고,
팬들도 카나타를 정말 좋아한다는 게 느껴지는
멋진 이벤트였어.

에헤헤, 카나타는 이렇게 사랑받고 있구나~

사실 네가 처음 팬클럽을 만들자고 했을 때
카나타는 못 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

카나타는 장학금을 받고 있잖아? 그러니까…
성적이 떨어지지 않게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해서…
시간을 많이 낼 수도 없고~

게다가 스쿨 아이돌로서
퍼포먼스를 할 때가 가장 즐거워서
다른 건 하고 싶지 않았거든….

하지만 카나타가 잘못 생각했었어.
네 말을 듣길 잘했네!!

카나타를 설득해 줘서 고마워~

그게 카나타와 팬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거든.

시간을 뺏은 건 미안해. 공부에 지장은 없어?
카나타의 성적이 떨어지기라도 하면 면목 없는데….

아하하, 스스로 결정한 일이니까
네가 책임감을 느낄 필요는 없어~

졸려서 수업 중에 졸기는 해도 열심히 하고 있어.
성적은 안 떨어졌으니까 괜찮아~

…무리하는 거 아니야?

전혀 아니야~
팬들이 응원해 주고 힘을 주니까 기운이 넘치는걸!

물론 네 응원도 힘으로 바꿔서 열심히 하고 있어.
늘 내 버팀목이 되어 줘서 고마워~

후훗.
팬클럽을 만들길 정말 잘했다~

여기는 카나타가 마음껏 날개를 펼칠 수 있는 새로운 놀이터,
팬들과 함께하는 꿈나라야~

그래서 오늘 팬들을 초대해서 즐거웠어~!
빨리 다음 이벤트도 하고 싶다~

되게 의욕적인데?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할지 얘기해 볼까?

그래~ 자, 다음에는 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