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다이빙 숍 세컨드 PR 무비
제작 회의를 시작할게!

또 부탁하게 돼서 미안한데…
이번에도 너희 힘을 빌려줘.

미안할 것 없어!
나도 전에 찍은 영상이 인기를 끌어서 기분이 좋았거든.
이번에도 얼마든지 도와줄게!

카난네 가업이 번창하면
저도 친구로서 기쁘니까요.
제 도움이 필요하면 뭐든 말씀하세요.

다들 고마워.

그나저나 이번 영상은 어떤 내용으로 할까?

저번 영상은 우치우라와 아와시마의 장점을
소개하는 내용이었죠?
아름다운 경치와 신선한 해산물 등등.

우선 지역 특산품이랑 풍경 위주로 홍보하자고 해서
그런 내용이 됐지. 사람들 반응도 좋았으니까
이번에도 비슷한 스타일로 찍어 볼까…?

후후후~♪
다이빙 슈트와 생선회의 콤비네이션이
보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팍팍 자극했지!

에이, 지금이야 웃고 넘기지만
당시에는 엄청 부끄러웠단 말이야!

그랬나요?
부끄러움 하나 없는 위풍당당한 모습이었는데….

그냥 옥신각신하다 제풀에 지쳐 포기한 거지….

회가 맛있겠다는 댓글도 잔뜩 달렸어.
아, 그러고 보니 다음에 찍을 땐
생선 머리랑 꼬리로 장식한 활어회로 하자고 했었지.

맞아! 인형탈 같은 걸 쓰자고도 했던 것 같아!
카난, 어떤 탈이 좋아? 귤은 어때?
아, 귤은 좀 평범한가….

잠깐, 그랬다간 이번에도 유머 영상이 되잖아!

남들과 차원이 다른 임팩트는 꼭 필요해!
살짝 특이해 보여도 겁먹지 말고 챌린지하자!

마리의 의견도 일리는 있지만,
마냥 특이하기만 하다고 좋은 건 아니에요.
그렇게 얻은 인기는 금방 식어 버리니까요.

하지만 지난 영상의 반응이 좋았다고 해서
또 비슷한 내용으로 찍어서는
재미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니….

임팩트도 있고, 지난 내용과 다르면서도
너무 특이하지도 않게… 꽤 어려운걸.

으~음….

응? 뭘 보고 있어?

저번 영상에 달린 댓글을 다시 보고 있어.
그리고 SNS도.
여기 댓글들은 영상을 보고 느낀 감상과 의견이잖아?

뭔가 힌트가 될 만한 내용이 있을까 싶어서… 앗!

얘들아, 이것 좀 봐. 아와시마를 칭찬하는 댓글 중에
카난 얘기를 하는 것도 꽤 있어.
“노래는 안 하는구나. 아쉽다”라는데….

노래?

아마 Aqours를 아시는 분이 남긴 댓글이겠죠… 앗!

댓츠 잇…!

다음 영상은 '마츠우라 카난 솔로 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