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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n Ep. 32: 아와시마에서 세계를 향해

생방송 당일,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카난은 전국에서 온 응원 채팅을 보며 용기를 얻고 기운을 되찾았다.

Player

촬영 장비 준비 끝. 방송 설정도 문제없고.
카난, 다이빙 장비는 점검 끝났어?

카난

응… 괜찮아….

Player

오히려 카난이 안 괜찮아 보이네.
벌써 세 번째인데 뭘 그렇게 긴장하고 그래.

카난

세 번은커녕 서른 번째라도 긴장은 돼.
게다가 지난 두 번은 편집본이고 이번에는 생방송이니까
사실상 첫 번째나 마찬가지지. 처음이라구, 처음.

Player

하긴 그렇네….
뭐, 너무 긴장하지 말고 마음 편하게 가져.

카난

…그래, 옆에 너도 있으니까.
내가 실수할 것 같으면 도와줘야 한다?

Player

나만 믿어! 완벽하게 도와줄게!

카난

좋아, 그럼 해 볼까! 부탁해!

Player

알겠어. 그럼 방송 시작!

[Fade in/out.]

카난

어… 전국의 다이빙 애호가 친구들, 안녕.
마츠우라 카난이야. 이 방송은 시즈오카현 누마즈시
우치우라에서 하고 있어… 다들 잘 보이나…?

Player

괜찮아. 채팅도 많이 올라오고 있어!

카난

정말? 잠깐 봐도 돼?

카난

우와~! 정말이네! 채팅 올라오는 속도 좀 봐!

카난

“오늘만을 기다렸어!”, “SNS에서 소식 듣고 엄청 기대했어!”
“다이빙도 카난도 정말 좋아해!”… 쑤, 쑥스럽네. 고마워.

카난

“카난 덕분에 다이빙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뿌듯하네. 벌써 잠수는 해 봤어?
언제 한번 우리 가게에도 와 줘♪

카난

응? “홋카이도에서 보고 있어요”…
호, 홋카이도?! 설마 Saint Snow인가…?!
어, 잠깐만. 해외에서 보는 사람도 있어!

Option 1: “전 세계에서 보고 있구나.”

Player

해외? 굉장하다. 전 세계에서 보고 있구나.

카난

으아~ 이러면 더욱더 긴장되는데! 아하하♪

Option 2: “너무 당황하는 거 아냐?”

Player

아하하! 카난, 너무 당황하는 거 아냐?

카난

그, 그러게, 미안.
으아, 시청자들도 엄청 웃고 있네…!
어휴, 그만 좀 웃어~!

카난

그래도 다행이야. 이렇게 많은 사람이
방송을 기다려 줬구나.

카난

의욕이 막 솟구치네! 재미있는 방송이 되도록 열심히 하자!

Player

나도 가슴이 엄청 두근거려! 열심히 해 보자♪

카난

응!

카난

자, 지금 내 복장을 보고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오늘은 내가 잠수하는 모습을 방송으로 보여 줄 거야.

카난

방송에서 뭘 할지 엄청 고민했는데, 우선 내가 정말 좋아하고
즐겨하는 걸 보여 주는 게 좋을 것 같더라구.

카난

이 방송을 통해 내가 사랑하는 우치우라 바다의
매력을 알리고 싶어.

Player

기대된다고 하는 사람이 많네.

카난

정말? 그럼 나도 최선을 다해서 기대에 부응해야겠다♪
지금 바로 다이빙 준비를 시작할게.
장비 설명도 같이 할 거니까 기억해 주면 좋겠어.

카난

자, 너희를 매혹적인 푸른 세상으로 안내할게!
마츠우라 카난의 우치우라 다이빙 투어 생방송,
다들 재미있게 봐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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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kanan/episode-32/ko.txt · Last modified: 2023/05/15 06:09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