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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n Ep. 28: 별빛 머금은 눈동자

쇼핑과 스포츠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당신과 카난. 다음으로 간 쇼핑몰에 플라네타륨이 있는 것을 안 두 사람은, 별을 감상하기 위해 그곳으로 향했다.

카난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

Player

카난은 플라네타륨에 오는 동안에도
빨리 보고 싶어서 안달이었지.

카난

플라네타륨에서는 낮에도 별을 감상할 수 있으니까
말 그대로 낙원이야~♪ 아, 시작한다!

Player

나도 가슴이 막 두근거리네…!
과연 어떤 별을 볼 수 있을까♪

[Fade in/out.]

카난

우와아~ 아름답다…!

Player

응, 굉장하다.
아, 저거 카난의 별자리 아니야?
내 별자리도 있어, 카난… 어?!

카난

응? 왜 그래?

Player

어… 아니, 미안. 아무것도 아니야.

[Fade in/out.]

카난

아~ 재미있었다!
너랑 같이 느긋하게 산책도 하고, 운동하며 몸도 움직이고,
밥도 먹고, 별까지 봤네! 최고의 휴일이었어~!

Player

나도 재미있었어! 이렇게 휴일을 보내는 것도 괜찮네.

카난

그러고 보니 플라네타륨에서 깜짝 놀라던데 무슨 일 있었어?

Player

아, 그건… 카난이 우는 줄 알고 놀라서 그랬어.

카난

뭐? 나 안 울었는데?

Player

응, 나도 알아. 내가 잘못 본 거였어.
그런데 눈물이 고였다고 착각할 만큼
그때 카난의 눈이 반짝반짝 빛났거든.

Player

반사되는 별빛이랑 별을 사랑하는 카난의 마음이 어우러져서
정말 아름답더라. 그래서 계속 카난의 눈만 봤어.

카난

뭐, 뭐어…?

카난

뭐야! 기껏 플라네타륨에 가서는
별은 안 보고 나를 왜 봐?

Option 1: “별을 보려고 하긴 했어.”

Player

나도 별을 보려고 하긴 했어.
그런데 나도 모르게 자꾸 카난에게 시선이 가니까…
에라 모르겠다 하고 계속 카난을 본 거야!

카난

모르겠다는 말로 넘어가지 마!
그렇게 아름다웠는데 눈길도 안 주면 별들이 울겠다.

Option 2: “딱히 잘못된 건 아니야.”

Player

오늘은 카난이랑 같이 놀러 나온 거니까
카난을 계속 바라보는 게 딱히 잘못된 건
아니라고 보는데.

카난

그건 또 무슨 논리야….
보나 마나 별에 관한 해설도 제대로 안 들었겠네.

카난

어쩔 수 없지. 내가 너랑 같이 실제 밤하늘을 보면서
별의 매력을 다시 가르쳐 줄게!
다음 라이브 일정이 나오기 전에 시간 내서 천체 관측 하자♪

Player

정말?! 신난다~!
카난의 반짝이는 눈을 또 볼 수 있겠네!

카난

그건 기대 안 해도 돼!

Player

카난, 혹시 쑥스러워서 그래?
저녁노을이 지는데도 얼굴 빨개진 게 다 보여.

카난

쑥스러운 거 아니거든? 어이가 없어서 그러는 거지!
천체 관측 때 한눈팔면 혼날 줄 알아!

Player

알았어~

Player

(그래도 또 시선을 빼앗기고 말겠지.
좋아하는 것을 보고 빛나는 카난의 눈에…)

카난

좋아, 바로 일정을 정하자. 언제 시간 되는지 알려 줘.
아, 날씨도 확인해야겠네. 맑은 날에 가야 하니까.

카난

별의 매력을 잔뜩 가르쳐 줘서 네 눈도 빛나게 해 줄게.
별이랑 네 모습 둘 다 보고 즐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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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kanan/episode-28/ko.txt · Last modified: 2022/11/29 06:06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