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라이브는 유닛 라이브구나. 기대되네♪

또 셋이서 노래할 수 있어서 기뻐유~♪

나도 AZALEA를 도울 수 있어서 기뻐.
어떤 라이브가 될지 생각만 해도 설렌다!

감사합니다. 당신이 도와주셔서 정말 든든해요.
하지만 당신도 바쁘실 텐데….

무리하지는 마.
니지가사키 일이 바빠지면 그쪽을 우선하고.

응, 나도 알아.
카난이야말로 너무 열심히 하다 건강을 해치지 마.

무슨 소리야, 내가 그럴 리가 없잖아.

과연 그럴까요…?

글쎄….

뭐야, 둘 다 반응이 왜 그래~?!
마치 내가 항상 앞뒤 안 가리고 연습하는 것 같잖아!

그, 그렇지 않아유! 다만 카난은 가끔
힘을 주체하지 못할 때가 있다고 해야 하나….

스스로 느낀 바가 있다면 조심해 주세요.
건강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알고 있죠?

정말~ 나를 뭐로 보는 거야~!

아하핫. 카난은 AZALEA 멤버들이랑 있으면
분위기가 좀 달라지네.

그건 마루도 동감이에유.
평소에는 든든한 언니 같은 느낌인데,
지금은 왠지… 귀여워유!

귀, 귀여워? 그런가… 하긴 확실히 다른 때보다 긴장이
덜 되는 것 같긴 해. 평소에는 마리랑 치카가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몰라서 늘 걱정이 되니까.

저는 손이 많이 가는 딸이
한 명 더 늘어난 것 같은 기분이지만요.

언제부터 내가 다이아의 딸이 됐어?!

아무튼! 라이브를 하기로 한 이상 중요한 건
지금부터예요. 날짜와 장소 선정, 이벤트에 출연한다면
어떤 이벤트에 나갈지 정하고, 신청도 해야죠.

곡이랑 의상도 정해야겠지? 그리고 댄스도.

아, 댄스는 대충 몇 가지 생각해 둔 게 있어.

대단해! 역시 운동을 잘하는 사람은 사고방식이 다르네유…!

학교에서… 혹시나 해서 묻는데,
수업 시간에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뭐… 가끔이야, 가끔. 신경 쓰지 마.

신경 쓰여요!

그리고 이게 아이디어를 적어 둔 노트인데.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렸어…!

10년 가까이 함께 지낸 사이니까~

역시 소꿉친구는 뭐가 달라도 다르네유.

…알겠어요. 지금은 라이브가 우선이니 그냥 넘어가겠지만,
나중에 차분히 대화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죠.

아~ 오늘은 집에 가서 가게 일을 도와야 해서
시간이 없네~ 아하하.

그럼 오늘 밤에 전화를 걸게요.
일부러 안 받을 생각은 하지도 마세요.

좀 봐 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