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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n Ep. 15: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는 길

가게 일을 마치고 한숨 돌리는 당신과 카난. 활기차게 일하는 카난을 옆에서 지켜보던 당신은….

카난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도와줘서 정말 고마워!

Option 1: “카난도 수고했어.”

Player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야.
카난도 다이빙 체험 안내하느라 수고했어.

카난

일이라고 하면서 나도 실컷 즐겼지만.
그 손님들도 즐거웠다고 하시더라.

Option 2: “나야 간단한 일밖에 안 했는걸.”

Player

나야 카난에 비하면 간단한 일밖에 안 했는걸.
카난은 가게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오늘처럼 다이빙 체험 안내도 하잖아.

카난

물론 힘들고 피곤하긴 하지만,
손님의 기쁜 표정을 보면 풀리니까 괜찮아♪
오늘 손님들도 만족하신 것 같아서 기분 좋아!

Player

PR 영상을 보고 왔다고 했지.
아와시마 팬도 차근차근 늘어나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카난

응. 또 왔으면 좋겠다.

Player

…저기, 카난. 장래에 관해서 말인데…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파고드는 것도
충분히 있을 법한 선택지라고 생각해.

Player

스쿨 아이돌로서 다 같이 즐겁게 지내는 일 말고도
카난이 좋아하는 게 있잖아.

카난

내가 좋아하는 것?

Player

응.
오늘 가게에서 카난이 일하는 걸 보면서 다시금 깨달았어.
카난에게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뭔지.

카난

나에게 빼놓을 수 없는 존재….

카난

…바다?

Player

맞아, 바다야!
바다를 접하거나 바다 생각을 할 때의 카난은
스쿨 아이돌 활동을 할 때 못지않게 생기가 넘쳐.

Player

그러니까 카난은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카난

바다와 살아간다….
맞아, 바다는 결코 나와 뗄 수 없는 존재야.
태어날 때부터 곁에 있었던, 내 마음의 안식처….

카난

지금까지는 바다가 나한테 다가와 줬지만
이제부터는 내가, 내 의지로 바다에 다가가며 살아가야지.
그렇구나, 그럴 수도 있겠어….

카난

…뭔가 조금씩 보이는 것 같아.
내가 가야 할 길이.

Player

정말? 잘됐다…!

카난

응. 고마워. 네 덕분에 찾았어.
내 안에 있는 또 하나의 기둥을….
난 아직 기댈 곳이 있었구나.

Player

카난… 스쿨 아이돌도 언젠가는
그만둘 수밖에 없겠지만,
거기서 생겨난 인연은 사라지지 않아.

Player

난 지금 이날들을 평생 잊지 않을 거야.
Aqours 멤버들도 마찬가지일 거고. 그렇게 사라지지 않고
남은 인연이 언젠가 다시 서로를 끌어당길 거야.

카난

…넌 가끔 무서울 때가 있다니까.

Player

어?! 왜?!
왜 갑자기 그런 말을?!

카난

아무리 작은 고민이나 망설임도
놓치지 않고 제대로 도와주잖아.
이러면 더욱더 벗어날 수가 없지….

카난

있잖아, 진지하게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길을 택한다면
우리 가게는 반드시 계속 남겨야겠지?

Player

응. 꼭 가업이라서가 아니라 업종 면에서도
앞으로 카난에게 큰 영향을 줄 테니까.

카난

그러기 위해서도 함께 가게를 지켜 줄
믿음직한 파트너가 있다면 무척 마음이 든든할 텐데.

Player

든든한 파트너? 음, 꽤 어려운 문제네.
카난의 눈높이에 맞는 사람은
찾기 어려울 것 같은데….

카난

…넌 가끔 엄청나게 둔하다니까.

Player

둔하다고? 내가?

카난

그래!
종신 계약 얘기, 진지하게 생각해 봐.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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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kanan/episode-15/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3:50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