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영상 조회수가 꽤 늘었네.
영상을 보고 아와시마에 흥미를 느낀 사람도 있나 본데,
다이빙 숍도 손님이 늘었을까?)

카난, 안녕~

우와~ 이게 오리발이에요?
종류가 참 많네요.

사람마다 맞는 오리발의 크기와 모양이 다 다르거든요.
손님께서는 다이빙이 처음이라고 하셨는데….

저기요, 잠수할 때 쓰는
커다란 고글 같은 건 어디 있나요?

마스크 말씀이군요. 그건 저쪽 선반에 있습니다.

저기… 이 장갑 말인데요, 분홍색은 다 나갔어요?

다이빙 체험 예약하려 하는데요….

계산해 주세요~

아, 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우와…!

아! 어서 와! 너도 왔구나!

카난! 오늘 무슨 날이야?!
가게에 손님들이 바글거리네. 혹시….

그래, 맞아! 영상 효과가 장난 아니더라~!
영상을 올린 뒤로 손님이 점점 늘어서
요 이삼일 동안은 문을 열기도 전부터 줄이 생길 정도야!

첫 영상을 올렸을 때에 비해 손님 수가 두 배는 거뜬히 넘어.
고마워, 이게 다 너희 덕분이야.

카난이 고생했지. 이번 영상을 위해 곡까지 만들었잖아.
카난의 노래를 듣고 감동해서
아와시마를 좋아하게 된 사람들도 틀림없이 많을 거야.

아하하, 그런가? 그랬으면 좋겠다.

저기요~!

앗, 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마, 많이 힘들겠다.

손님이 늘어난 건 정말 고마운 일인데,
보다시피 일손이 너무 달려서…

참, 너 혹시 다른 볼일 있어?
없으면 가게 일 좀 도와줄래?! 앞으로 두 시간 정도면
손님이 좀 빠질 것 같으니까 그때까지만 부탁할게!

뭐어?!

우선 상품 보충부터 부탁할게!
가게 안을 보고 상품이 떨어진 데가 있으면
창고에서 가져오면 돼! 이쪽이야!

자, 잠깐만. 카난~!

[Fade in/out.]

PR 영상으로 손님 모으기 작전, 미션 클리어네♪

그런 것 같네요.
효과가 다소 과한 느낌은 부정할 수 없지만요….

가게에 파리 날리는 것보단 100배 낫지. 비즈니스니까♪
게다가 그 애가 있으니까 괜찮을 거야.
지금도 그렇잖아?

그러게요.
그분이 아마 카난을 잘 도와주겠죠.

앞으로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