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기다렸어유~

오늘도 잘 부탁해.

응! 아, 이건 선물로 가져온 과자야.
Aqours 멤버들하고 다 같이 먹어.

항상 감사합니다. 오늘은 유닛 연습이 끝난 뒤에
Aqours 멤버 모두 모이기로 했으니 그때 먹을게요.

그리고 오늘은 하나마루 앞으로 메시지를 가져왔어.

마루한테?

응, 바로 이 사람한테서♪

[Taking out phone.]

“하나마루, 오랜만이에요.”

시즈쿠!

“하나마루는 지난번 연극에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 주셨죠.
유닛 라이브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 주실 거라 믿어요.”

“함께 무대에 선 저는 잘 알고 있답니다.
하나마루에게는 끝없는 매력이 있다는 것을 말이죠!
연극부 일동, 다 같이 응원하고 있어요! 힘내세요!”

[Putting phone away.]

와, 이거 정말 열렬한 응원인데?

이렇게나 진지하게 응원해 주시다니….
다른 학교 학생분들도 하나마루의 장점을
인정해 주셔서 정말 기뻐요.

마루, 열심히 할게유!
시즈쿠와 그때 신세 진 연극부 사람들을 위해서도…
최고의 라이브를 할 거예유!

그럼 최고의 라이브를 위해
오늘도 트레이닝을 시작하자!

파이팅~!

[Fade in/out.]

헉, 헉, 헉….

하나마루, 많이 힘들면 속도를 줄여도 돼요.

곧 학교에 도착하니까 조금만 더 힘내.
괜찮아, 하나마루는 할 수 있어!

(다이아랑 카난도 평소보다 분위기가 부드러운 것 같아….
하나마루 앞에서는 둘 다 다정한 언니가 되는구나)

(아마 이것도 AZALEA가 안정적인 이유 중 하나겠지?)

워메?

앗! 하나마루….

하나마루! 괜찮아요?! 어디 다친 데는…
아아, 큰일이에요! 무릎이 까졌네요!
게다가 손바닥도…!

빨리 상처를 깨끗이 씻자. 옷도 더러워졌네….
어디 또 아픈 데 없어?

괜찮아유. 이 정도는 아무렇지도….

제가 학교까지 업고 갈게요!
도착하면 바로 양호실로 가죠.

업는 건 나한테 맡겨. 그리고 오늘은 양호 선생님이
출장 때문에 안 계실 테니까 다이아는
먼저 가서 양호실 문을 열어 달라고 해 줘.

알았어요! 그럼 먼저 갈게요!

자, 하나마루. 내 등에 업혀.

뭐어어…?! 그, 그렇게까지 안 해도 괜찮아유~!

(…좀 과보호하는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