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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maru Ep. 13: 파도 사이로 지는 사랑의 꽃

마지막 테마인 “연애”에 도전하는 당신과 일행. 이것만큼은 어떻게 경험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일행에게 당신이 제안한 방법은…?

Player

“미스터리”, “모험” 두 가지 테마를 경험했네!
남은 하나는 “연애”야!

시즈쿠

현실적이고 중후한 느낌이 나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몸소 체험해 보자는 취지니까
이 “연애”도 실제로 경험해 볼 필요가 있겠네요.

Player

하나마루와 루비는 누구 좋아하는 사람 있어?

루비

좋아하는 사람?!
어어어없어! 그런 사람 없다구!

하나마루

마, 마루도 없어유!
마루가 누군가랑 연애라니, 생각해 본 적도 없어….

Player

나도 없는데~ 굳이 말하자면 니지가사키 애들이긴 하지만,
이건 연애랑은 또 다른 느낌이고… 시즈쿠는?

시즈쿠

네? 저요?!
저, 저도 그런 분은 따로 없는데….

Player

그렇구나….
좋아, 그럼 두 팀으로 나누자.
주먹이랑 보자기 중에서 하나를 내는 거야.

하나마루

응? 갑자기 왜?

Player

일단 준비해. 간다? 하나, 둘.

시즈쿠 · 하나마루 · 루비

셋.

Player

…나랑 하나마루가 보자기,
시즈쿠랑 루비가 주먹을 냈네.
그럼 같은 걸 낸 사람끼리 커플 같은 행동을 해 보는 거야!

[Fade in/out.]

Player

바다가 참 예쁘다.

하나마루

그, 그러게….

Player

하지만 하나마루가 더 예뻐.

하나마루

히익?!

Player

아하하, 얼굴이 새빨개.
평소보다 더 긴장했나 보네.

하나마루

다, 당연하지유! 갑자기 여, 연인 흉내라니….

Player

이게 가장 간단한 방법일 것 같았거든.
다른 좋은 방법이 생각났으면 좋았겠지만….

하나마루

아니, 그 상황에서는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었어유.
그런데 막상 하려니까, 너무 의식하게 돼서
말이 잘 안 나와….

하나마루

이렇게 단둘이서만 있을 때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나누고 싶은데
전혀 정리가 안 돼서 마음만 더 급해지고….

Option 1: “사실 나도 그래.”

Player

…사실 나도 그래.
흉내만 내는 거라고 알고 있어도 꽤 쑥스럽긴 하네….

하나마루

뭐어? 그치만, 왠지 여유로워 보여유.
방금도 그랬고….

Option 2: “하나마루가 허둥대는 모습도 귀엽네.”

Player

후후후, 하나마루가 허둥대는 모습도 귀엽네~♪

하나마루

끄응… 왠지 마루 혼자서만 긴장하는 것 같아유.

Player

그렇지 않아.
나도 목소리가 떨리지 않게 필사적으로 참고 있어.
얘기를 꺼낸 장본인이 긴장했다는 걸 들키면 창피하잖아.

하나마루

창피할 거 하나도 없어유!
이 방법을 들었을 때는 놀라긴 했지만 좋은 방법 같았어.
그런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 너한테도 감탄했고…!

Player

고마워.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게…
어쩌면 이런 걸지도 모르겠네.

Player

좋아하는 사람이랑 좀 더 얘기하고 싶지만
긴장해서 아무것도 못 하게 되기도 하고,
상대방에게 조금이라도 더 잘 보이려고 무리를 하기도 하고.

하나마루

……그럼 우린 지금, 서로를… 사, 사… 사랑….

[Fade in/out.]

Player

응? 하나마루, 지금 뭐라고 했어?
못 들어서 미안한데 다시 말해 줄래?

하나마루

후와아앗! 아, 아무것도 아냐! 아무 말도 안 했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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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hanamaru/episode-13/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8:28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