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ma Ep. 9: 자원봉사 활동!
엠마가 당신에게 “일요일에 보육원으로 자원봉사를 하러 가자”는 부탁을 한다. 평소 남에게 좀처럼 무언가를 부탁하는 일이 없는 엠마가 모처럼 한 부탁을 당신은 흔쾌히 받아들이는데….
엠마
저기, 너한테 부탁할 게 있는데….
Player
뭔데?
엠마
이번 일요일에 보육원에 자원봉사를 하러 가려고 하는데,
같이 가지 않을래?
Player
물론 괜찮지. 그런데 왜 갑자기 보육원이야?
엠마
기숙사 자원봉사 모집 게시판에서 봤어.
나, 아이들을 정말 좋아하니까 같이 놀아주고 싶었거든….
네가 같이 가 준다면 더 든든할 거고.
Player
그랬구나….
Option 1: “향수병에 걸린 거 아니야?” |
---|
Player
저기… 아이들이랑 놀고 싶다니 엠마
아, 그런 거 아냐. 동생들이랑은 항상 Player 그래? 그럼 다행이다. |
Option 2: “기대된다!” |
Player
엠마가 아이들이랑 어떻게 놀아줄지 엠마 아하하,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겠네♪ |
Player
좋아, 엠마. 그럼 이번 일요일에 잘 부탁할게!
엠마
응, 나야말로 잘 부탁해!
[Fade in/out.]
Player
엠마는 정말 인기가 많구나!
엠마
후후, 다들 잘 아는 노래를 불러서 그런 게 아닐까?
Player
아냐, 엠마가 부르는 동요는 정말 다정함이 느껴져.
아이들도 그걸 아는 거야.
Player
게다가 웃는 얼굴로 노래하는 엠마랑
함께 노래하는 것도 즐거우니까.
방금 '도레미 송' 불렀을 땐 다 같이 합창했었잖아?
엠마
다들 잘 불러서 깜짝 놀랐어.
Player
아, 엠마. 아이들이 다음 노래를 부르자고 하네.
엠마
그래~! 다음엔 어떤 노래가 좋을까… 어라?
저 아이, 혼자 떨어져 있네. 무슨 일 있는 걸까?
엠마
얘! 너도 이리로 와.
같이 노래 부르자!
소년
나, 노래하기 싫어.
엠마
다 같이 놀면 재미있어♪
소년
오지 마!
엠마
앗, 잠깐만 기다려…!
Player
가 버렸네….
보육원 선생님
사실 방금 그 아이는 이쪽으로 이사 온 지
얼마 안 돼서 아직 친구가 없어요….
여기 생활에 천천히 적응해 주면 좋을 텐데….
Player
그런가요….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 고민이 있겠죠.
분명 그 아이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서
그러는 거 아닐까요? 지금은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게….
엠마
안 돼. 혼자 있다 보면 진정이 되는 건 조금 더
크고 난 다음이라고. 지금은 그 아이가 싫어하더라도
곁에 있어 줘야 해.
엠마
멀리서 지켜보던 것도 사실
다른 아이들이랑 같이 놀고 싶어서였을 거야.
단지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법을 몰랐던 게 아닐까?
Player
그렇구나. 엠마 말이 맞는 것 같아.
좋아. 그 아이가 어디에 숨었는지 찾으러 가자, 엠마!
엠마
너라면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가자!
그리고 다 같이 그 아이와 친구가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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