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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 Ep. 5: 주고 싶은 것…

엠마의 모습을 보고 다정하게 감싸 주는 스쿨 아이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 당신은, 엠마에게 어떤 상의를 하기로 한다.

엠마

어? 무슨 일이야?

Player

실은 엠마에게 상의하고 싶은 게 있어서 그런데….

엠마

상의할 게 있어? 나라도 괜찮으면 뭐든 얘기해 봐~
어디 보자… 여긴 어수선하니까 장소를 옮길까?

Player

응! 고마워!

[Fade in/out.]

Player

그래서 난 그 방법을 시험해 보고 싶거든.
엠마 생각은 어때?

엠마

응, 네 생각대로 하면 될 것 같은데?

Player

정말? 문제가 있다거나 허술한 부분은 없어?

엠마

으음… 내가 보기에는 없는 것 같지만,
실제로 행동해 보면 생각했던 것과 다르거나
예상을 빗나가는 부분이 생기지 않을까?

Player

그건… 그렇지.

엠마

네가 진지하게 우리 생각을 해 주고 있다는 건
다들 잘 알고 있어.

엠마

그러니까 네가 제안하는 일이라면
다들 한번 도전해 보자고 생각하지 않을까?

엠마

실제로 해 보고 수정할 부분을 찾아내는 건
나쁜 일이 아니잖아?

엠마

더 좋은 방향으로 가는 법을 알아냈다는 뜻이니까.

엠마

그러니까 넌 네가 생각한 대로 해도 돼.

엠마

네가 우리 편에 있어 주는 것처럼
우리도 네 편이야.
뭐든 다 같이 도전해 보고, 아닌 건 같이 고쳐 나가자.

Player

엠마….

Option 1: “고마워!”

Player

고마워!
엠마의 말에 용기가 생겼어!!!

엠마

후훗, 기운이 난 것 같아서 나도 기분 좋네.

Option 2: “당장 애들한테 제안해 볼게!”

Player

당장 애들한테 제안해 볼게!

엠마

혹시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해.

Player

휴… 역시 엠마에게 상의하길 잘했어.

Player

저번에 엠마네 집에 놀러 갔을 때
영상 편지를 보여준 적이 있지?
그때 어렴풋이 느꼈던 게 맞았던 것 같아.

엠마

응? 무슨 얘기야?

Player

동생들이 스스로 할 수 있게 된 것들을 보여주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하라고 했었잖아?
그게 엠마랑 똑같은 행동이 아닐까 생각했어.

Player

엠마는 자연스럽게 사람을 안심하게 하거든.

Player

그걸 보고 자란 동생들이 먼 곳에서 사는
엠마를 안심하게 해주고 싶어서
그런 영상 편지를 보내는 게 아닐까?

엠마

안심… 안심이라… 그렇구나. 그럴지도 모르겠다.

엠마

난 혼자 밤을 지새우며 우연히 본 동영상에서,
용기가 아니라 안심할 수 있는 마음을 받은 거였어.
그래서 그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 주고 싶었던 거야.

엠마

안심….
뭔가 너무나도 당연한 거라
전혀 생각이 미치지 못했네.

Player

그건 엠마가 이미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옮기고 있어서 그래!
내가 보증할게!

엠마

넌 나랑 같이 있으면 마음이 놓여?

Player

마음도 놓이고 자신감도 생겨.
엠마는 왠지 내 등을 살포시 밀어주는 느낌이 들거든!

엠마

후훗. 칭찬이 과한 거 아냐? 안심이라….
당연한 얘기지만, 누구나 마음의 안정을 얻고 싶어 하지.
긴장을 풀고 평화로운 기분을 느끼고 싶을 거야.

엠마

그래, 난 그걸 목표로 삼을게! 사람들에게
평온함과 안심을 줄 수 있는 스쿨 아이돌!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 중에 가장 와 닿는 것 같아!

엠마

오늘은 네 문제를 상의하려던 건데
내 문제까지 같이 해결됐어!

엠마

역시 넌 대단해!
누구보다 우리를 잘 이해해 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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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emma/episode-5/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4:03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