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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 Ep. 22: 나의 소중한 노래

엠마는 마이의 마지막 라이브에서 추억의 곡을 물려받았다. 마이가 은퇴해서 섭섭하긴 하지만, 엠마의 마음속에는 스쿨 아이돌로서의 기쁨도 공존하고 있었다.

엠마

아, 이것 좀 봐.
지난번 라이브를 본 사람들이
편지를 이렇게 많이 보내 줬어!

Player

우와, 굉장하다!

엠마

난 마이의 마지막 라이브를 응원할 수 있었다는
사실 하나로도 엄청 기뻤는데…

엠마

내 추억이 담긴 곡을 부를 수 있었고,
그걸 본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줘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를 만큼 기뻐.

엠마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걸… “인연”이라고 하던가?
이건 정말 신기하면서도 멋진 일인 것 같아.

엠마

나, 일본에 오길 잘했어.
스쿨 아이돌이 되어서 정말 행복해.

Player

나도 엠마가 일본에 와서,
스쿨 아이돌이 되어 줘서 행복해.

Player

그렇게 따뜻한 라이브를 응원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엠마

후후, 우리 둘 다 다행이라서 다행이야~!

엠마

응? 다행인 게 다행이라고 하면…
조금 이상한가?

Option 1: “하지만 사실이니까.”

Player

조금 어색한 표현일지도 모르지만,
사실이니까 괜찮아.

엠마

그냥 대충 기세로 밀고 나가도 되려나?

Option 2: “어떻게 말해야 맞는 걸까?”

Player

어떻게 말해야 맞는 걸까?

엠마

으음….
우리 둘 다 행복한 건 좋은 일입니다…?

엠마

그래도 다행이라서 다행이라는 말이
지금 기분에 딱 맞는 것 같아~

엠마

어떤 말이든 그렇지만,
마음을 정확하게 설명하는 건 어렵네.

Player

그럴 때는 노래를 부르면 돼, 엠마.

엠마

우와! 그러면 되겠다!

엠마

노래로 부르면 지금 이 기분을
확실하게 담을 수 있으니까.

엠마

아, 노래 하니 생각났는데,
나, 한 가지 느낀 게 있어.

Player

뭔데?

엠마

마이한테서 추억의 곡을 물려받고 다시 한번 실감했는데…

엠마

네가 만들어 준 곡은 정말 멋져!

Player

고, 고마워… 왠지 쑥스럽네.

엠마

있잖아, 마이가 물려준 곡은
내게 스쿨 아이돌이 되는 계기를 준 특별한 곡이었어.

엠마

하지만 지금은 네가 만들어 준 곡도 그만큼 특별해.

엠마

왜냐하면 난 네 곡을 부르면서
스쿨 아이돌로서 성장했으니까.

엠마

그리고 앞으로도 네 곡을 불러서
더 멋진 스쿨 아이돌이 되고 싶어.

엠마

그러니까 너를 만나서 정말 행복해!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뜻으로 안아 줄게!

엠마

꼬오옥!
앞으로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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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emma/episode-22/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4:04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