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ma Ep. 21: 각자 새롭게 출발할 때
마이가 선배에게 물려받은 노래, 엠마가 스쿨 아이돌을 목표로 삼는 계기가 된 노래. 그 노래에는 많은 사람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마이가 그 노래를 부르는 마지막 라이브가 시작된다….
Player
드디어 이날이 왔구나!
마이
응! 너희 덕분에 최고의 컨디션으로
마지막 라이브를 맞이할 수 있겠어.
정말 고마워!
엠마
오히려 내가 더 고맙지.
마이 덕분에 여러 가지를 배웠으니까.
엠마
은퇴하는 건 아쉽지만…
많은 걸 줘서 고마워.
마이
우후후.
엠마는 정말 솔직해서 귀엽네.
마이
자, 슬슬 시간이 됐어.
내 마지막 라이브를 즐겨 줘!
Player
응!
[Fade in/out.]
마이
여러분~! 오늘 와 줘서 고마워!
많이들 보러 와 줘서 너무 기뻐!
마이
이렇게 많은 사람이 지켜봐 주는 가운데
마지막 라이브를 할 수 있다니…
난 정말 행복한 스쿨 아이돌이네.
마이
아쉽지만 다음 곡이 마지막이야.
그 노래가 끝나면 내 스쿨 아이돌 활동도 끝나는 거지.
마이
…지금까지 응원해 줘서 정말 고마워!
마이
…….
마이
끝을 맞이하기에 앞서
이 자리에 특별 게스트를 초대할게.
엠마! 무대 위로 올라와!!
엠마
어, 나? 어, 어떡하지?
Option 1: “올라가는 수밖에 없어.” |
---|
Player 이, 이렇게 된 이상 올라가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엠마 그, 그렇겠지? 저… 그럼 다녀올게! |
Option 2: “올라가기 싫어?” |
Player 올라가기 싫어? …설마 그런 건 아니지? 엠마
조, 좀 놀라서 그랬어…. |
[Fade in/out.]
마이
어서 와, 엠마! 갑자기 불러서 미안해.
엠마
괜찮아. 그런데 나는 왜…?
마이
자자, 그건 지금부터 설명할게♪
마이
얘들아~!
얘는 얼마 전에 친해진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의 엠마라고 해!
마이
엠마는 스쿨 아이돌 노래가 너무 좋아서
스쿨 아이돌이 되기로 마음먹었대.
나랑 똑같지?
마이
그래서 마지막으로 부를 곡은
엠마가 듣고 반했다는 그 노래야.
나한테도 소중한… 추억이 가득 담긴 최고의 곡이지.
마이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니까
스쿨 아이돌을 졸업하는 것에 아쉬움은 없어.
너희와 함께하는 시간을 실컷 만끽했고.
마이
하지만 딱 하나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어.
선배한테 물려받은 이 멋진 노래를
내가 버리게 되는 게 잘한 일인지….
마이
하지만 그것도 해결됐어!
마이
선배는… 선배 못지않게 이 노래에 빠져든 나를 믿고
나한테 노래를 맡기고 갔어.
마이
그건 정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
난 이 노래를 사랑해!!
마이
…그리고 엠마.
너도 나랑 선배 못지않게
이 노래를 사랑하지?
[Fade in/out.]
마이
그러니까 받아 줄래?
우리가 이어 온 배턴을 말이야.
엠마
어?
마이
앞으로는 엠마가 불러 줬으면 해.
나와 선배가 사랑한 이 노래를.
엠마
마이….
마이
예전부터 계속 찾아다녔을 정도로
엠마도 이 노래를 사랑하잖아.
그럼 당연히 부를 수 있지?
엠마
물론이지!
스위스에 있을 때도, 일본에 와서도 몇 번이나 불렀는걸!
마이
좋았어, 그럼 같이 부르자.
우리가 사랑하는 이 노래를!
엠마
응!!
Player
(두 사람이 함께 부르는 처음이자 마지막 무대…
이 광경은 평생 잊지 못할 거야…)
Player
(마음을 맡기는 사람과 받는 사람,
둘 다 최고로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Contributors to this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