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bond:emma:episode-2:ko

Emma Ep. 2: 비밀 데이트♪

어렸을 때 동영상에서 본 스쿨 아이돌을 동경하여, 본인도 스쿨 아이돌이 되기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왔다고 하는 엠마. 엠마에게 스위스에서의 생활을 물어봤더니….

Player

바람이 시원하다~
가끔은 이런 것도 괜찮네.

엠마

응! 비밀 데이트야♪

Option 1: “으아아, 데이트라니 무슨 소리야….”

Player

으아아, 데이트라니 무슨 소리야….

엠마

우후후.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자~
물론 부활동 심부름 나온 거지만♪

Option 2: “비밀 데이트라니 왠지 특별한 느낌이네.”

Player

비밀 데이트라니 왠지 특별한 느낌이네.

엠마

후훗. 부활동 심부름이긴 하지만, 바로 돌아가긴 아깝잖아♪

엠마

모처럼 날씨도 좋은데 공원을 가로질러서 가지 않을래?

Player

그래! 그렇게 하자.

엠마

오다이바는 근대적인 곳이지만,
자연 친화적이고 공원이 많아서 좋은 것 같아.

Player

바다도 있고 말이야. 그런데 여긴 원래 매립지였대.

엠마

뭐어?! 정말? 이렇게 넓은 곳이 매립지라고…?
커다란 나무도 있어서 도저히 그렇게 안 보이는데~
녹음이 우거져서 산책하면 기분이 상쾌해.

Player

…엠마, 향수병 같은 건 없어?
자연 친화적이라고 해도 스위스와는 전혀 다르잖아?

엠마

아하하, 일본에 온 지 얼마 안 됐을 땐 조금 있었지.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아~ 좋아하는 스쿨 아이돌 활동도 하고
매일 연습하느라 바빠서 향수병에 걸릴 틈도 없는걸.

Player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야!

엠마

하지만 너랑 멤버들에게 한 번쯤 스위스의 경치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어.

엠마

스위스 하면 흔히 눈 덮인 알프스 산이 떠오르겠지만,
알고 보면 일 년 내내 경치가 멋진 곳이거든.

Player

엠마는 스위스에 있을 땐 어떻게 지냈어?

엠마

글쎄~ 자연과 함께하는 삶… 뭐 그런 느낌?

Player

자연과 함께?

엠마

응. 봄에는 넓게 펼쳐진 들판에서 낮잠을 자고,
여름에는 비밀 폭포나 시냇가에 가서 물놀이를 했어.
중간에 있는 커다란 블랙베리 나무에서 열매도 따 먹고.

엠마

가을에는 동생들이랑 같이 버섯도 캐고 나무 열매도 줍고~
누가 제일 많이 줍는지 시합도 했지.

Player

엠마네 가족은 정말 서로 사이가 좋구나.

엠마

응! 겨울에는 커다란 난로 앞에 다 같이 모여서
책도 읽고 동영상 감상도 했어.
물론 스쿨 아이돌 동영상이야.

Player

아하하! 영재 교육이네!

엠마

동생들 머릿속에 똑똑히 새겨 뒀지~
스쿨 아이돌이 얼마나 멋진지는
그 애들도 잘 알아.

Player

그렇구나.
언젠가 정말로 스위스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엠마

스위스에서 라이브를 하다니… 꿈같은 이야기지만,
정말 실현된다면 가족이랑 친척을 잔뜩 불러서 보여주고 싶어!

엠마

그리고 그날 밤에는 동호회 멤버들을 우리 집에 초대해서
맛있는 음식을 잔뜩 대접하고…

엠마

다음 날에는 내가 좋아하는 곳들을 안내할래.
비밀 폭포는 비밀이지만, 너희에게는 알려줄게.

엠마

참, 염소랑 양들도 소개해야겠네.
그 애들 앞에서 몇 번씩 라이브 흉내를 내고 놀았으니까
지금의 내 퍼포먼스를 보면 깜짝 놀랄지도 몰라.

Player

재미있겠다!
정말로 스위스까지 갈 수 있도록 우리 열심히 하자!

엠마

응! 큰 목표가 생겼어!


Contributors to this page:
story/bond/emma/episode-2/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4:03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