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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 Ep. 17: 내가 가게 마스코트?!

엠마는 우연히 발견한 사진관에서 아름다운 기모노를 입게 되어 기분이 좋아 보인다. 그때 찍은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엠마가 놀라운 한마디를 던지는데….

엠마

에헤헤….

Player

엠마, 되게 기분 좋아 보이네.

엠마

저번에 찍은 사진을 보니까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서~

Player

아하하. 나도 좀 보여 줄래?

엠마

그래! 자, 여기 있어!

Player

응. 역시 정말 잘 어울린다, 엠마.
꼭 인형 같아.

엠마

우후후, 고마워♪
하지만 그건 아마 기모노 덕분일 거야.
사진사분이 잘 찍어 주시기도 했고.

Player

내 생각에는 엠마가 기모노를 좋아하는 마음이
잘 드러나서 그런 것 같은데.

엠마

고, 고마워…
그렇게 칭찬해 주니 좀 쑥스럽네….

Player

그렇게 쑥스러워할 필요 없는데. 그런데 진짜 예쁘다.
누가 봐도 어엿한 모델이야.

엠마

어? 어떻게 알았어?

Player

어떻게 알았냐니, 뭘?

엠마

내가 모델이라는 거 말이야.

Player

어?! 엠마가 모델이었어?
어, 언제?! 어디서?!

엠마

응? 아는 거 아니었어? 그 사진관에서 하는데.

Player

아니, 처음 들었어. 어떻게 된 거야?

엠마

있잖아, 그 사진이 너무 예쁘게 잘 나와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러 갔었거든.
그랬더니 사진관 분이 기모노 모델을 제안하셔서….

Player

그, 그랬구나….

엠마

기모노에 관심 있는 외국인도 꽤 많으니까
나한테 사진관 마스코트가 되어 달라고….

Player

그랬구나….
스위스 출신인 엠마가 기모노를 예쁘게 입은 걸 보면
자기도 입어 보고 싶다는 사람이 늘겠네.

엠마

하지만 모델 일은 가끔만 해.
평소에는 사진관에 오신 손님들을 안내하고 있어.

Player

안내도 할 수 있다니 대단한걸.
엠마를 스카우트한 분도 사람 보는 눈이 있네.

엠마

나도 처음에는 깜짝 놀라서 못 한다고 했어.
따로 집중해야 하는 일도 있다고 설명했고….

Player

그런데 결국 수락했구나.

엠마

응. 스쿨 아이돌 활동을 한다고 했더니,
마침 사진관 분도 스쿨 아이돌을 잘 아시더라.
그래서 시간 날 때만이라도 어떠냐고 다시 권하셔서….

Option 1: “장사도 잘되겠는데.”

Player

엠마가 사진관 마스코트면 틀림없이 장사도 잘되겠네.

엠마

그, 그렇지 않아~!

Option 2: “기모노에 둘러싸여서 신나겠다.”

Player

기모노에 둘러싸여서 일할 수 있으니까 신나겠다.

엠마

응. 그래서 해 보고 싶었어.
사방이 온통 예쁜 기모노로 가득해서 정말 행복해~♪

Player

사진 찍으러 간 걸 계기로
이런 기회가 생기다니 참 신기하다.

엠마

그렇다니까. 기모노도 실컷 입을 수 있어서 즐거워~!

Player

아하하, 그야말로 꿈의 직장이구나.

엠마

후훗, 나도 그렇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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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emma/episode-17/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4:04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