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ma Ep. 11: 노래로 하나 되는 마음
엠마가 항상 노래하러 가는 길거리 무대에 따라간 당신. 평소처럼 엠마가 노래를 부르자 소년 한 명이 함께 노래해 주고….
Player
(엠마가 늘 노래하는 아키하바라의 길거리 무대라는 게
이런 곳에 있었구나…. 사람들은 많이 지나다니는데….)
Player
자, 엠마. 여기, 목에 좋은 마실 것을 좀 만들어 왔어.
조금 쉬면서 하자.
엠마
고마워~ 나, 네가 만든 이 음료 정말 좋아해♪
조금 쉬다가 또 힘내서 가자!
Player
저기… 다른 곳에 있는 무대에서 할까?
엠마
아, 여기서 하면 관객 수가 적을 것 같아서 걱정하는 거야?
후후, 스위스에 있을 때에 비하면
지금도 충분히 많은 편이야.
Player
그래도….
아~ 엠마가 부를 곡을 좀 더 많이 만들 걸 그랬어!
레퍼토리가 적으니 동요만 부르게 되는걸….
엠마
응? 동요는 내가 좋아해서 부르는 거야….
그리고 곡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
엠마
어떤 노래든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은 있어.
노래의 힘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내가 부족한 거야.
엠마
물론 더 많은 사람이 들어 줬으면 하는 마음은 있지만,
조급해해도 어쩔 수 없는걸.
아유무 말을 빌리자면,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하는 거지.
엠마
하지만 이래선 다음에 자원봉사 갔을 때도
그 아이의 마음을 여는 건 어렵겠네~
엠마
아냐, 그래도 갈 때마다 조금씩
다가와 주고 있는걸.
그 아이를 위해서라도 더욱더 노력해야지♪
Player
(엠마….)
Option 1: “엠마 말이 맞아!” |
---|
Player
그렇네, 엠마 말이 맞아. 나, 마음이 급했었나 봐. 엠마
그렇지 않아. |
Option 2: “홍보하고 올게!” |
Player
엠마가 이렇게나 노력하는데, 난 뭘 하는 거지…. 엠마 응?! 잠깐만 기다려! Player 엠마? |
엠마
저기, 내 노래가 다른 사람의 마음에 전해질 거라
믿고 지켜봐 줘.
[Fade in/out.]
Player
(엠마의 노랫소리… 엄청 다정하고 따뜻해.
하지만 역시 부르는 곡이 동요라서 그런지
멈춰 서서 들어 주는 사람이 적구나….)
Player
(좋아, 역시 내가 홍보를 하러 가야겠어….
엠마, 조금만 기다려… 어라?)
Player
(보육원에 있던 그 남자애잖아….
엠마랑 같이 노래하네! 어떻게 된 거야?!)
엠마
너, 어떻게 온 거니?
소년
맨날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서 왔어….
소년
하지만 혼자서 부르고 있는 건… 그냥 싫어.
혼자서 부르지 마.
엠마
그랬구나. …고마워.
누나는 네가 와 줘서 정말로, 정말로 기뻐!
엠마
저기, 누나도 혼자 부르긴 쓸쓸하니까
너도 같이 노래하지 않을래?
소년
딱히 상관없지만… 거기 너도 같이 불러.
일요일엔 항상 다 같이 불렀잖아.
Player
어, 나도? 그래도 이건 라이브니까….
엠마
정말 좋은 생각이야! 저기, 다 같이 부르자!
나, 너랑도 함께 노래하고 싶어.
소년
빨리!
Player
아, 정말. 그렇게 이야기하면 거절할 수가 없잖아.
너희보다 못 불러도 봐줘!
엠마
그럼 도레미 송을 부르자~!
Player
(셋이서 부르기 시작한 도레미 송이 무대를 보던
관객들까지 합세해서 대규모 합창으로 변했어.
엠마가 노래의 힘을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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