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발레라는 춤을 다룬 그림책이야.
이참에 읽으면서 같이 춰 보자♪

이렇게 두 발의 뒤꿈치를 붙이고
발끝을 바깥쪽으로 벌리는 거야. 할 수 있겠니?

어머! 몸이 유연하구나.
그럼 이번에는 두 발을 살짝만 벌리고 서 볼래?

에리도 저 아이도 정말 즐겁게 춤추고 있네요.

에리가 있으니까 어린이 회관도 발레 교실로 바뀌는구나.

정말 잘하고 있어.
음악이랑 토슈즈가 없어도 너는 지금 어엿한 발레리나야♪

어…? 혼자가 아니라 다 같이 추고 싶다고?

다른 애들도 하고 싶다면야 할 순 있지만… 어떻게 할까.

에리….

저는 다른 아이들에게 얘기해 볼게요!

나는 직원분께 피아노를 쳐도 되는지 여쭤보고 올게!

둘 다… 정말 믿음직스럽다니까♪

좋아, 나도 열심히 해야지!

[Fade in/out.]

다섯 명이나 모여 줬구나. 정말 고마워.
다 같이 발레 자세를 연습해 보자♪

아이들이 모여 줘서 다행이네요.

응, 처음에 발레 연습 하던 아이도 엄청 좋아하네.

다들 이해가 빠르구나. 이번에는 방식을 살짝 바꿔서
자유롭게 상상하며 춰 볼까?

그럼 다 같이 구름 자세를 생각해 보자♪
하늘에 떠 있는 느낌일까?
아니면 하얗고 부드러운 느낌?

후훗, 재미있는 자세구나♪
다들 각각 다른 구름이 됐네, 굉장하다!

앗. 에리, 다른 애들도 모여들었어.

즐겁게 몸을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자기도 춤춰 보고 싶어진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뿐만 아니라 에리 본인이 즐기고 있으니까
거기에 이끌려서 다들 모여든 것 같아.

아이들의 발상은 참 재미있구나!
여기서 계속 바라보고 싶을 정도야♪

아, 참! 에리, 여기서 발레 발표회를 열어 보는 건 어때?

발레… 발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