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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 Ep. 31: 즐거운 시간

직업 체험으로 방문한 어린이회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에리가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는 않았다. 과연 어떻게 해야 했을지 돌이켜보기 위해 에리는 반성회를 열기로 한다.

시오리코

반성회라고요?

에리

응, 얼마 전에 어린이회관에서 했던 낭독회 말이야.
예정대로 안 풀려서 너희 도움을 받았으니까…

에리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었을지 조언을 듣고 싶어서.

Player

그때도 충분히 잘했던 것 같은데.

에리

시오리코는 어때?
뭐든지 좋으니까 네 생각을 들려줘.

시오리코

글쎄요, 딱히 없는데… 오히려 즐거웠어요.

에리

어, 정말?

시오리코

모두에게 똑같은 놀이를 시키는 게 목적이 아니니까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충분하다고 봐요.

에리

그건… 그래. 시오리코 말이 맞아.

시오리코

다들 정말 즐겁게 웃었으니 반성할 건 하나도 없어요♪

에리

고마워, 시오리코.
네 말대로 제일 중요한 건 내 목적을 이루는 게 아니라
아이들의 미소를 보는 거니까♪

Player

나도 많은 어린이들과 같이 놀면서 재미있었어.
에리는 어땠어?

에리

사실 그때는 즐길 여유가 별로 없었어….

에리

그러니까 다시 한번 어린이 교실에 참가할래.
이번에는 좀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

[Fade in/out.]

에리

오늘은 뭐 하고 놀래?
블록 쌓기? 나야 좋지♪

에리

너는 가위바위보 하고 싶다고? 알겠어.
그럼 블록 모양으로 가위바위보 해 볼까?

Player

후후, 아이들은 물론이고 에리도 생글생글 웃고 있네.

에리

후훗, 맞아. 오늘은 아이들이 나랑 놀아 주고 있어♪

에리

게다가 아이들 한 명 한 명과 소통하니까
놀이 내용과 순서도 자연스럽게 정해지더라.
역시 즐기는 게 최고인 것 같아.

에리

너랑 시오리코에게는 매번 도움만 받네….

Option 1: “일손은 필요하잖아.”

Player

아이들이 많이 놀러 오니까 일손은 필요하잖아?
얼마든지 도와줄게.

에리

고마워♪ 네가 있어서 항상 든든해.

Option 2: “우리도 즐기고 있어.”

Player

도움은 무슨, 우리도 아이들이랑 놀면서 즐기고 있는걸.

에리

후후, 그럼 다행이고♪

시오리코

어린이 교실 대성공이네요. 다들 환하게 웃고 있어요♪

에리

시오리코의 조언 덕분에 다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
정말 고마워.

에리

자, 이번에는 누구랑 놀까?

에리

너는 그림책을 읽고 싶은가 보구나♪
무슨 책을 읽고 싶니?

에리

어머,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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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eli/episode-31/ko.txt · Last modified: 2023/03/30 06:05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