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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 Ep. 32: 다이아에게 질문합니다!

생방송 당일, 예정대로 다이아는 시청자들에게 질문을 받고 대답을 했다. 그러던 중, 시청자로부터 한 메시지가 오는데….

다이아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우라노호시 여고 스쿨 아이돌 Aqours의
쿠로사와 다이아입니다.

다이아

이번 기획은 Aqours의 개별 생방송입니다.
혼자 생방송을 할 기회가 거의 없어서
솔직히 긴장되지만… 동시에 즐겁기도 해요.

다이아

여러분도 재미있게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 잘 부탁드릴게요.

Player

다이아가 긴장한 모습 귀여워~♪

다이아

네?! 가, 가가가, 갑자기 무슨 소리예요?

Player

내, 내가 한 말이 아니라 그런 채팅이 올라왔길래….

다이아

윽… 귀, 귀엽다니… 으으, 감사합니다.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Player

후후후, 부끄러워하네.
자, 다이아! 오늘 방송 내용을 설명해 줘!

다이아

제가 오늘 방송에서 하려는 건 바로…
실시간 질의응답입니다!

다이아

여러분, 제게 질문하고 싶은 거라든가
상의하고 싶은 게 있으면 채팅창에서 말씀해 주세요.
어떤 내용이든 대답해 드릴게요!

Player

어, 바로 올라왔다.
“다이아에게 질문할게요! 요즘 열중하고 있는 게 있나요?”…
다, 다시 말해 다이아의 최근 관심사를 물어보는 거네.

다이아

요즘에는 만년필에 관심이 많아요.

Option 1: “저번이랑 대답이 다르네.”

Player

어라? 저번이랑 대답이 다르네.

다이아

지금은 라이브 중이에요.
리허설 때 했던 얘기는 일단 잊어 주세요.

Option 2: “초콜릿이 아니라?”

Player

어라? 초콜릿이 아니라?

다이아

초콜릿도 좋아하지만 지금은 만년필에 푹 빠져 있어요.

다이아

얼마 전에 어머니 친구분께서 저희 집에 오셨는데,
그때 그분이 쓰시던 만년필을 잠시 빌린 적이 있었거든요.

Player

만년필은 가지고 있기만 해도 참 멋있지.
뭔가 어른스럽고 말이야.

다이아

매끄러운 필기감, 펜촉이 종이를 스치는 감촉,
코끝을 간지럽히는 잉크 냄새…이렇게 멋진 필기구를
여태까지 안 쓰고 있었다는 게 후회되는 거 있죠!

다이아

언젠가 반드시 저만의 만년필을 마련할 거예요.
펜대 재질, 펜촉 종류, 그리고 잉크도 철저하게 엄선해서요!

Player

만년필 붐이라, 열기가 뜨겁네~

[Fade in/out.]

다이아

…그리고 침구도 자기에게 맞는 것을 골라서 사용하시고요.
부디 푹 주무셨으면 좋겠네요.

Player

질문한 사람이 잠을 푹 잘 수 있으면 좋겠다.

다이아

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수면은 중요하니까요.

Player

다음 질문으로 가 보자. “저는 Aqours를 정말 좋아해요.
전에 엄청 속상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Aqours의 곡을 듣고 기운을 많이 받았습니다.”

Player

“Aqours와 만난 덕분에 마음의 위안을 얻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질문은 아니었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말이네….

다이아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죠.
당신에게 도움이 되었다니 참 뿌듯하네요.
그리고 그걸 알게 돼서 정말 기뻐요.

다이아

저 자신도 Aqours 덕분에 힘을 얻었어요.
멤버들과 꿈을 품고, 한번은 그 꿈이 꺾이면서도
새롭게 다시 태어난 부활의 상징이거든요.

다이아

덕분에 희망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배웠고,
Aqours 활동을 통해 다른 분들께도 그 사실을
알려 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노래해 왔답니다.

다이아

그러니까 감사합니다.
저도 당신의 그 말에 보상받은 기분이에요.
그 말을 가슴에 품고 앞으로도 계속 노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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