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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 Ep. 31: 질의응답 리허설

생방송 대본을 작성한 다이아. 그 대본을 토대로 당신과 다이아는 질문 코너 리허설을 하기로 한다. 다이아는 과연 잘 대답할 수 있을까?

Player

다이아, 뭘 그렇게 적고 있어?

다이아

다음 생방송 대본을 짜고 있어요.
방송 중에 실수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되니까요.

Player

역시 다이아는 준비가 꼼꼼하구나.

다이아

학생분들께 생방송 얘기를 했더니
정말 기대된다고 하셨거든요.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도 실수는 용납할 수 없어요.

Player

다이아, 나도 대본 좀 봐도 돼?

다이아

그럼요. 오히려 저를 도와주시는 당신께
꼭 좀 확인을 부탁드리고 싶어요.
자, 여기 있어요.

Option 1: “이렇게 빡빡해도 괜찮을까?”

Player

고마워. 흠흠… 진행 순서를 분 단위, 아니 초 단위로
짜 놨네. 시청자들이 할 질문 예상까지…?
이렇게 빡빡하게 준비해도 괜찮겠어?

다이아

아무 생각도 없이 방송에 임할 순 없죠.
방금 말했듯이 절대 실수해선 안 되니까
계획은 치밀하게 세워 둬야 해요.

Option 2: “이 정도면 당일에도 문제없겠다.”

Player

고마워. 흠흠… 정말 세밀하게 짰네.
예상 질문도 이렇게나 많이….
이 정도면 당일에도 문제없겠다.

다이아

정말요? 다행이네요….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마음이 놓이네요.

Player

다이아, 지금부터 둘이서 질문 코너 리허설 해 볼래?
내가 시청자가 돼서 질문할 테니까 대답해 봐.

다이아

알겠습니다. 보다 실전에 가까운 형식으로 연습하면
실수할 가능성도 더더욱 줄어들겠네요!

Player

그럼 시작할게!
다이아에게 질문 있습니다!
최근의 가장 큰 관심사가 뭔지 가르쳐 주세요!

다이아

관심사… 어?
그, 그런 질문은 노트에 없는데….

Player

사전 준비를 아무리 철저하게 해도
예기치 못한 질문은 나오기 마련이야.
자, 다이아. 요즘 뭐에 관심 있어?!

다이아

음, 요즘 관심 있는 게… 어… 초콜릿이요!
카난에게 받은 게 너무 맛있어서…
저도 직접 사 먹고 있어요!

Player

혹시 저번에 부활동 끝나고 카난이 나눠 줬던 그거?
그거 정말 맛있었지.

다이아

네, 맞아요. 그 뒤에 다른 분들까지 덩달아
과자를 꺼내서 먹기 시작했죠.
어휴, 저녁 먹기 전에 그렇게 많이 먹으면…

다이아

헉! 이런, 쓸데없는 얘기를 하고 말았네요.
다음 질문 부탁드려요!

Player

질문에서 살짝 벗어나도 다들 좋아할 거야.
그럼 다음 질문! 과자를 너무 많이 먹어서 충치가 생겼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이아

치과에 가세요. 이상입니다.

Player

짜, 짧네…!

다이아

그것 말고는 대답할 게 없잖아요.
심해지기 전에 가서 진찰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쾌유하시길 빌게요.

Player

안 그런 것 같으면서도 걱정해 주는구나.
그럼 다음 질문! 치과에 가야 하는데 무서워요….
제게 용기를 주세요!

다이아

…아까부터 느낀 건데, 실전을 가정해서 질문할 거면
내용이 좀 더 다양해야 하지 않을까요?

Player

그, 그렇긴 한데 다양한 질문이
순간적으로 딱 안 떠올라서….
아하하….

다이아

뭐, 예상 밖의 질문을 받은 시점에서
충분히 실전 감각을 느끼긴 했지만요….

Player

그럼 다음 질문 할게! 어…

Player

μ's의 에리를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어떤 점을 좋아하나요? 가르쳐 주세요!

다이아

훗, 제게 그 질문을 하시면 답변이 길어질 텐데요.
정말 괜찮겠어요?

Player

가, 가능하면 짧게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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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dia/episode-31/ko.txt · Last modified: 2023/04/14 06:05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