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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 Ep. 28: 가장 소중한 친구

다이아와 함께 미술관을 구경하는 당신. 상설 전시를 다 보고 드디어 기획전 전시실로 이동한다. 훌륭한 작품들을 보며 감동하던 중, 당신은 다이아가 한 그림을 계속 바라보는 걸 눈치채고….

Player

드디어 기획전 전시실이구나.
기대된다…! 빨리 보고 싶어♪

다이아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그림은 어디 도망 안 가요.
진정하고 갑시다.

Player

알았어. 자, 가자!

[Fade in/out.]

Player

우와아…! 작품들이 다 굉장하다…!
그치, 다이아? 굉장하지?

다이아

…….

Player

다이아, 왜 그래?

다이아

아뇨, 이 그림이 좀….

Player

인물화구나. 제목은 '친구'네.
우리 또래 정도 되는 애 둘이서…
딱 붙어 있는 게 사이가 정말 좋아 보인다.

다이아

네, 말 그대로 둘도 없는 친구네요….
서로를 신뢰하는 게 잘 느껴져요.

Player

…오른쪽 애는 머리가 길고 표정이 당찬 게
다이아를 닮았네.

다이아

네?!

Player

아, 미안. 내가 이상한 소리를 했지…? 그냥 잊어버려!

다이아

아뇨, 괜찮아요.
그게… 사실 저도 왼쪽 분이 당신을 닮았다고 생각했거든요.

Player

그래? 으음, 듣고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왠지 기분이 묘하네.

다이아

…저, 저기, 손을… 자, 잡아도 될까요?

Player

응?! 나, 나야 괜찮은데….
다이아가 그런 말을 하다니 별일이네. 무슨 일 있었어?

다이아

아뇨. 그런 건 아닌데 그냥… 조금 부러워서요.

Player

부럽다고…? 아, 그림 속 두 사람이?

다이아

구, 굳이 말하지 않으셔도… 아니, 왜 웃는 거예요?

Option 1: “그림을 부러워하다니.”

Player

미안, 미안.
그림에 나온 사람을 부러워한다는 게 너무 의외라….
이것도 작품에 담긴 작가의 열정 때문인가?

다이아

맞아요, 그만큼 마음이 움직였다는 거예요!
자, 손을… 아니, 아예 팔짱을 낍시다!

Option 2: “손만 잡는 걸로 되겠어?”

Player

아니, 그냥 귀여워서. 손만 잡는 걸로 되겠어?
팔짱 정도는 껴야 더 사이가 좋아 보이지 않을까?

다이아

…그러게요. 그럼 실례할게요.

Player

어?! 지, 진짜로?!

다이아

우후훗♪ 오히려 당신이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네요.

Player

노, 놀린 거야~?! 이런 심술쟁이…!

다이아

당신이야말로 제가 손잡고 싶다고 했을 때 놀렸잖아요.
피차일반이죠.

다이아

자, 다음 그림을 보러 갑시다.
아직 전시된 작품이 한참 더 남았으니까요.

Player

…알았어. 팔짱 끼고 사이좋게 갈까?

다이아

네, 안 놓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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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dia/episode-28/ko.txt · Last modified: 2022/11/29 06:06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