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bond:dia:episode-21:ko

Dia Ep. 21: 답례 선물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이아와 전화로 잡담을 나누는 당신. 하지만 다이아는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다. 무슨 일인지 물어보니, 다이아는 한 가지 고민을 안고 있었는데….

[On the phone.]

Player

그래서 누가 가장 맛있는 빵을 굽는지 시합하기로 했대.

다이아

네….

Player

집에서도 계속 만드는 것 같아.
요즘 애들한테서 버터 향기가 은은하게 나거든.

다이아

그렇군요….

Player

…다이아, 괜찮아?

다이아

네? 네, 그럼요. 아유무랑 새 잠옷을 사러 갔다고 했죠?

Player

그건 맨 처음에 말한 거고… 다이아, 혹시 어디 몸 안 좋아?
미안해,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내 얘기를 하느라 잡아둬서….

다이아

아, 아뇨, 괜찮아요! 아픈 데는 전혀 없어요.
저야말로 죄송해요. 모처럼 전화 주셨는데….

Player

신경 쓰지 마. 몸이 안 좋은 게 아니라면 다행이고.
그럼… 혹시 뭔가 고민이 있어?

다이아

…들어 주실래요?

Player

그럼. 하고 싶은 얘기 있으면 얼마든지 해 줘.

다이아

감사합니다. 실은 말이죠….

Player

(다이아가 이렇게까지 고민할 정도면 엄청나게
난처한 일이 생겼나 본데. 라이브에 관한 일인가?
아니면 Aqours에 무슨 일이 생겼거나…)

다이아

루비에게 답례 선물을 뭘 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Player

그것참 큰일이네. 루비에게…… 응?

Player

무, 무슨 얘기야? 답례라니?

다이아

저번에 고토 연주 발표회에 나갔는데,
그때 루비에게 성공 축하 선물을 받았거든요.

다이아

선물은 띠를 고정하는 끈이었어요.
발표회에 기모노를 입고 나가서 그런지
기모노에 맞는 액세서리를 고른 것 같아요.

다이아

저한테 뭐가 어울릴지 열심히 생각해서 고른 거라고 하네요.
저는 그 모습을 상상하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답니다…!

Option 1: “마음이 따뜻해지네.”

Player

후훗♪ 다이아를 위해 고민하는 루비라…
나도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네.

다이아

맞아요. 제 마음의 안식처예요.

Option 2: “잘됐다.”

Player

그렇구나, 잘됐다. 루비는 의상 제작도 잘해서
액세서리를 보는 센스가 있으니까 멋진 물건을 받았겠네.

다이아

네! 평생 간직할 보물이에요.

Player

그럼 그 끈을 받은 답례를 하고 싶은 거지?
사정은 알겠는데… 왠지 의외인걸.

다이아

뭐가요?

Player

답례로 뭘 줘야 할지 모르겠다는 거.
다이아는 루비가 뭘 좋아할지 금방 알 것 같았는데.

다이아

알기 때문에 더 그런 거예요.
뭘 주면 가장 기뻐할지 결정할 수가 없어요.

Player

아~ 그렇구나… 그런 경우도 있네. 후보는 좀 추려 놓았어?

다이아

네, 일단… 루비가 좋아하는 스쿨 아이돌 사인 브로마이드,
새 스마트폰, 지난주에 출시된 신상품 원피스, 그리고 또….

Player

아무리 그래도 스마트폰은 좀 난이도가 높아 보이는데….

다이아

슬슬 정하지 않으면 아예 줄 타이밍을 놓칠 것 같아서…
어떡하면 좋죠…?

Player

음~ 다이아가 주는 선물이면 뭐든지 좋아할 것 같은데.
물론 문제는 그게 아니지만….

Player

(그렇다고 내가 다이아보다 루비를 더 잘 이해하고 있냐면
솔직히 자신 없고…)

Player

…안 되겠다. 지금 당장은 생각이 안 날 것 같아.

다이아

그렇군요… 아뇨, 괜찮아요.
제 일인데 같이 생각해 주셔서 죄송하네요.

Player

아니야, 나야말로 도움을 못 줘서 미안해.
나 말고 조언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구 없을까…
동생이 좋아할 물건이 뭔지 생각하려면…

Player

…그래, 그 사람이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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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dia/episode-2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1:18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