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 Ep. 20: 이번에야말로 올바른 방법으로
카난의 비통한 호소를 듣고, 지금까지 해 왔던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마침내 깨닫게 된 다이아. 다이아는 카난을 쫓아서 중앙 정원으로 향한다.
카난
휴우….
다이아
카난….
카난
!!
다이아
방금은… 아뇨, 어제도… 죄송했어요.
너무, 그… 멋대로 행동한 것 같아요….
카난
…준비가 늦어진 게 그렇게 마음에 걸리면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나랑 하나마루도 같이 생각했을 텐데.
우리가 그렇게 못 미더워?
다이아
그건 아니에요! 저 때문에 늦어진 거니까
저 혼자서 어떻게든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한 거예요!
다이아
하지만… 결국 다 저 자신을 위한 행동이었죠….
그저 자신의 죄책감을 덜기 위한 마음만 앞서서….
다이아
카난 말이 맞아요. 저 혼자 마음대로 저지른 거예요….
말로는 AZALEA를 위한다고 하면서
한 번도 AZALEA의 일원답게 행동하지 않았죠.
다이아
혼자 무작정 뛰쳐나가지 말라고 예전부터 카난이랑 마리한테
잔소리를 들었는데, 성장한 게 전혀 없네요.
이번에는 여러분에게 큰 상처를 주기까지 하고….
카난
…성장하지 않은 건 나도 마찬가지야.
카난
흥분하는 바람에 제대로 얘기도 안 해 보고 부실을 뛰쳐나왔어…
이런 점은 마리랑 다이아가 주의해 줬던 건데.
카난
네가 AZALEA의 일원으로서 행동하지 않은 건 아니야.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이 없으면 이런 가사를 쓸 수 없으니까.
카난
좋은 가사 같아… 난 이거 마음에 들어.
다이아
이, 이건… 제가 쓴 가사인가요…?
카난
다이아, 나도 심한 말을 해서 미안해.
나랑 하나마루랑 같이… 셋이서 무대에 서 줄래?
다이아
…! 저야말로… 여러분과 같이 노래하고 싶어요…!
[Fade in/out.]
Player
앗! 돌아왔네…!
카난
걱정 끼쳐서 미안해.
하나마루, 가사 사진 보내 줘서 고마워.
하나마루
그 가사가 다시 한번 두 사람을 이어 줄 것 같았거든.
둘이 같이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에유.
다이아
정말 죄송해요. 가사는 새로 쓰도록 하죠.
이번에야말로 셋이서 AZALEA에 걸맞은 곡을 만들어 봐요.
카난
다이아가 쓴 거로 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나마루
마루도 그걸로 부르고 싶어유!
정말 멋진 가사니까 많은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어유.
다이아
네…? 아뇨, 하지만 그건….
카난
마음에 든다고 했잖아.
사정이 어떻게 됐든 간에 다이아가 AZALEA를 위해 쓴 거니까.
다이아
…카난, 하나마루… 감사합니다….
Player
후후, 잘 해결된 건가?
하나마루
마음이 놓이니 배가 고프네유~
마루가 과자 가져왔어♪ 오늘 작업은 이걸 먹으면서 해유!
다이아
먹으면서 작업하는 건 보기에 안 좋아요.
쉴 때나 작업을 다 끝내고 먹도록 하죠.
카난
뭐 어때, 나도 큰 소리를 냈더니 배가 고픈걸.
이 상태로는 연습할 때 힘이 안 날 거야.
Option 1: “나도 먹고 싶어.” |
---|
Player
나도 먹고 싶은데. 깨끗하게 먹을 테니까, 응? 다이아 그런 어린애 같은 행동은 당연히 안 해야죠. |
Option 2: “배가 꼬르륵하는 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
Player 어라~? 지금 살짝 배가 꼬르륵하는 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다이아 아, 아니, 왜 저를 보는 건가요?! 그런 소리 안 났거든요?! |
Player
작업이 끝나면 먹어도 된다는 말은…
시작하기 전에 먹어도 된다는 뜻이지?
다이아
그것도 맞는 말이네요. 작업 중만 아니라면 뭐….
Player
그럼 시작하기 전에 먹자!
자, 다이아도 과자 골라 봐. 다 맛있겠다!
다이아
정말… 어쩔 수 없네요. 그럼 조금만 먹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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