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안녕, 우치우라~♪
자, 오늘도 열심히 CYaRon!을 도와줘야지!

우라 여고 안을 걷는 것도 완전히 익숙해졌네.
…응? 이건…!

[Fade in/out.]

치카~!

앗, 안녕! 벌써 올 시간이었구나.
미안, 먼저 부실에 가 있을래?
나도 바로 갈게.

응. 그보다 치카, 아까 복도에서 봤는데…
그거 혹시 치카가 붙인 거야?

후후후♪ 눈치챘구나!
맞아! 내가 붙인 CYaRon!의 라이브 공지 포스터야!

많은 사람이 라이브를 보러 와 줬으면 좋겠다♪
아, 참. 니지가사키에도 포스터를 붙일 수 없을까?
다른 학교의 공지니까 어렵겠지?

시오리코에게 물어볼게. 나도 니지가사키 학생들에게
CYaRon!이 얼마나 멋있는지 알리고 싶으니까.
그럼 포스터 받아 갈게.

고마워! 그리고 있지, 라이브…
아, 이번 말고 다음 거 말인데.

다음 거? 벌써 다음 라이브 생각도 하고 있어?

당연하지! 지금 집중해야 할 건 이번 공연이긴 하지만,
다음 공연도 염두에 두고 싶어서.

참가할 수 있을 것 같은 이벤트가 몇 개 있어서
나중에 요우랑 루비한테도 얘기하려고 하는데,
너도 같이 얘기를 들어 줄래?

알았어.
치카는 대단하네. 의욕이 넘치는구나.

그야 즐거우니까♪
Aqours로서 노래하는 것도,
CYaRon!으로서 노래하는 것도♪

[Fade in/out.]

많이 기다렸지~♪

드디어 왔다. 늦었잖아~

앗, 요우랑 루비는 준비 다 했구나.
나도 바로 준비할게.

서두르지 않아도 돼.
기다리는 동안 요우랑 댄스에 관해 얘기를 나눴어.
오늘 중으로 정하면 좋겠다고 말이야.

아, 어젯밤에 댄스 구성을 생각해 봤어!
종이에 그려 왔는데, 이런 느낌이야. 어때?

어디 보자.
오오~ 좋은데? 멋지다!
이거 혹시 치카 혼자서 생각한 거야?

응. 그냥 대충 정한 거라서 세 사람의 의견도 듣고 싶어.
이거 말고도 아침 먹을 때랑 오늘 수업 시간에
생각난 게 있는데….

수, 수업 시간에….

웬일로 열심히 필기한다 싶었더니
댄스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구나….

곡도 가사를 몇 곡 써 왔는데 한번 봐 줄래?
느낀 점이 있으면 바로바로 말해 줘!

우와, 이렇게나 많이?!
전부 CYaRon!의 이미지에 딱 맞는 가사네.
굉장하다…!

이 가사에는 노란색을 메인으로 한 의상이 어울리겠다!
마침 재료도 남아있을 테니까…
아, 안 되겠네. 저번 라이브 때 꽤 많이 썼구나….

그럼 이따가 사 올게!
지난번이랑 같은 원단이면 돼? 앗, 아니면 이번에는
다른 타입을 써 봐도 괜찮을 것 같아.

그 밖에도 필요한 거나 부족한 게 있으면 뭐든지 말해!
최고의 라이브로 만들기 위해서
나도 생각난 게 있으면 바로바로 할 테니까!

으, 응….

(치카가 엄청 의욕을 불태우고 있네….
하지만 왠지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