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yumu Ep. 8: 소중한 사람들
어느 날 밤, 학교 숙제를 하다 한숨 돌리려고 베란다에 나온 당신. 마침 아유무도 베란다에 나와 얼굴을 마주치게 되는데….
Player
(으아~~~!
하~ 바깥 공기를 마시니까 기분이 상쾌해진다)
아유무
…앗! 깜짝이야. 베란다에서 뭐 하는 거야?
Player
숙제하다가 집중이 잘 안 돼서
기분 전환이라도 하러 나왔어. 아유무는?
아유무
팬레터 답장을 쓰다가 잠깐 쉬는 중이야.
오늘 별똥별이 쏟아져 내린다기에
혹시 볼 수 있을까 해서.
Player
우와, 그렇구나. 나도 별똥별을 찾아봐야지.
아유무
혹시라도 보게 되면
팬레터 답장에 별똥별을 봤다고 쓸 거야.
아유무
아, 더 길게 쓰면 폐가 되려나?
Option 1: “그렇지 않아!” |
---|
Player 그렇지 않아! 아유무 그럴까? 그러면 좋겠다. |
Option 2: “얼마나 길게 썼는데?” |
Player 얼마나 길게 썼는데? 아유무 …봉투가 불룩해질 정도야…. |
Player
아유무를 응원해주는 사람이라면
답장을 받기만 해도 기뻐할 거야.
Player
그러니까 불안해하지 말고 쓰고 싶은 만큼 써도 돼!
아유무
후후, 고마워.
네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마음이 놓이네.
아유무
있지, 답장을 쓰다 보면 쓰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나도 모르게 너무 길어져.
쓰다 보면 어느새 받은 편지보다 몇 배나 길어지더라.
Player
그거 팬레터 쓴 보람이 있겠는데?
나라면 커피랑 과자를 준비해서 신나게 읽을 거야.
아유무
그래?
Player
그럼!
아까도 말했지만 내가 응원하는 스쿨 아이돌이
보내준 답장인데 얼마나 기쁘겠어.
아유무
그럼 내가 팬레터를 받아서 기쁜 것처럼
답장을 받는 팬들도 똑같이 기쁜 거구나.
Player
그렇지!
그래도 일일이 답장하는 건 힘들지 않아?
아유무
힘들기는, 정말 즐거워. 이렇게 친구 말고
다른 사람들과 편지를 주고받을 기회는 별로 없잖아?
아유무
그리고 너랑 같이 스쿨 아이돌 활동을 하는
나를 알아봐 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니까…
내게는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야.
Player
아유무….
아유무
이 마음이 조금이라도 전해지길
바라면서 쓰고 있는데… 전해질까?
Player
당연하지! 아유무의 마음은 틀림없이 전해질 거야!
아유무
고마워. 후후, 네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순식간에 불안한 마음이 사라져.
역시 너는 대단해.
Player
내가 대단한 게 아니라 아유무가 대단한 거야.
내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 주니까.
아유무
아니야, 네가 더 대단해.
언제나 나에게 힘이 나고
용기가 생기는 말을 해 주잖아.
Player
에이, 아니야. 아유무가 더 대단하다니까.
아유무
아하하, 우리 어렸을 때도 이렇게 실랑이하지 않았어?
유치원 때였나? 네가 모래사장에 만든 성을 칭찬했더니
너도 내 터널을 보고 잘 만들었다면서 칭찬해 줬었지….
아유무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지내지 않을까?
그러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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