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날이 며칠 안 남았네. 긴장된다….

그렇구나. 이번에 참가하는 이벤트가
아유무에게는 첫 라이브가 되겠네.

이번 이벤트는 개인 서바이벌 전이야. 관객의 표를 많이 받은
스쿨 아이돌이 이기는 토너먼트 형식이지.
연습도 많이 혹독해졌는데 괜찮아?

괜찮아. 몸을 움직이는 건 싫지 않거든.
그리고 다양한 걸 익히는 게 순수하게 즐거워.

그래?
아유무는 너무 열심히 하는 경향이 있어서 조금 걱정이야.
힘들면 연습 메뉴를 조정할 테니까 말해 줘.

고마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
정말 같은 부에 들어왔구나 싶어서 기쁘다.

같은 부… 어라?
아유무랑 같은 부에 들어온 거
스쿨 아이돌 동호회가 처음인가?

응, 처음이야.
이렇게 부활동 이야기를 하면서 같이 집에 가는 것도…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는걸.

그랬나?
너랑은 늘 함께였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 의외로 그렇지도 않구나….

…….

그렇다면 더더욱
스쿨 아이돌 동호회에서 같이 활동하게 돼 기뻐.
한 번도 같은 부에 안 들었으면 틀림없이 후회했을 테니까.

! 나, 나도, 나도 정말 기뻐!

후후. 그 말은 조금 전에도 했잖아.
고마워.

스쿨 아이돌은 이제 막 시작한 참이라
아직 모르는 게 많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익힐 테니까…

그러니까 가르쳐 줘.
더 다양한 걸 많이 가르쳐 줘.

[Fade in/out.]

원, 투, 스리, 포.
원, 투, 스리, 포.
스톱~

네!

잘하네, 아유무!

응. 댄스에 자신이 없다고 하길래
어느 정도 실력일지 걱정했는데,
문제없이 출 수 있잖아.

아무리 연습해도 신경 쓰이는 부분은 있게 마련이니까.
아이, 카린, 같이 봐줘서 고마워.

이 정도쯤이야 뭘~♪ 그나저나 아유무의 마음도 이해해.
아이도 이벤트가 가까이 다가온 탓인지
불안해서 밤이을 잘 수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걸☆

그럼 정상적인 거네.

자신감을 가져, 아유무.
불안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아유무라면 문제없어!

고마워.
그래도 더 노력하면 더 좋아지겠지?

저기, 어떻게 해야 좋을까?
나한테 가르쳐 줄래?

뭐? 음, 어디 보자, 예를 들면….

…아유무의 눈빛이 진지하네.

열심히 하는 건 좋은 일이잖아?
…무엇을 위해서인지는 둘째 쳐도.